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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서 '마버그 바이러스'로 2명 사망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7.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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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에서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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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버그 바이러스 발생 관련 로이터 기사. 자료=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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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자료=WHO 홈페이지 갈무리

 

가나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나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최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설사와 고열, 현기증과 구토 증세로 입원해 치료 중 사망했다.


가나 보건국(GHS)은 성명을 통해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있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 환자들이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나 보건국은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접촉자를 격리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접촉자에게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국장은 "가나 보건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 발병을 막았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마버그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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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의 한 마을 모습.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유행성 출혈열이 일종인 마버그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기니에 이어 이번에 가나에서 두 번째로 환자가 발생했다. 1967년 처음 감염자가 나온 마버그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10여건 보고됐다. 첫 감염자는 1967년 독일 마르부르크(마버그)에서 보고됐으며 이름도 해당 지역 이름을 붙여 명명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원숭이나 사람의 혈액에 생체 조직, 피부, 점막이 접촉되거나 에어로졸의 흡입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증상으로는 두통, 인후염, 근육통, 흉부 통증, 구토, 설사, 피부 발진, 황달, 타박상, 출혈 등이 나타난다. 보통 고열과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눈과 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잠복기는 5~10일 정도.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과 사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차이가 크다. 현재까지 승인받은 백신은 없고 수화(水化), 혈액 교체, 쇼크 치료 등의 보조적인 치료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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