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히잡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마흐샤 아미니 씨의 죽음 이후 여성들의 히잡 착용 강요와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국내의 시민사회단체가 이란 대사관 앞에서 '이란 히잡의문사 관련 시위'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권단체, 여성 단체, 국제단체 등 국내의 41개 단체와 이란 유학생이 참여한 이번 회견에선 “히잡 관련 시위에 대한 탄압 중단, 아미니 씨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히잡 의무착용 단속 중단”을 요구했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9월 13일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가 사망한 아미니씨의 죽음 이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지 흐름에서 보여주듯이, 이란의 히잡 관련 시위에 대한 연대는 국경, 성별, 인종을 뛰어넘고 있다"면서 "한국의 41개 한국인권시민사회단체들도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이란 정부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의 입장문과 함께 이란에서 온 유학생의 호소 발언과 여성억압과 국가폭력을 끊어내는 것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나아가 머리 자르기 등 항의 퍼포먼스까지 진행했으나 대사관 측에서 관계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 공무원을 통해 전달하는데 그쳤다.
단체 측은"'두려워하라, 두려워하라! 우리는 모두 함께 한다'라는 이란 시위의 구호는 국제연대의 의미와 여성인권침해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인권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라며 "여성이 머리카락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죽어 나가는 사회는 반인권적인 사회다. 나를 드러내는 것은 범죄가 될 수 없다. 종교를 이유로 여성들의 기본권을 탄압하는 구시대적인 정책은 폐지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이란 대사관에 보내는 항의 입장문에는 52개 단체와 156명의 개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BEST 뉴스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단독] 승무원 스타벅스 “민폐 논란”의 진실은?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둘러싼 ‘승무원 민폐 논란’이 거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대형 가방과 서류가 매장 곳곳에 놓인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자, 기사 제목과 댓글에는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직원 민폐’라는 표현이 따... -
[단독] 육군훈련소, 카투사 훈련병 특혜 논란...성폭력 혐의자 경징계 논란
육군훈련소에서 유명 기업인의 자녀가 훈련병 신분으로 성폭력 혐의에 연루됐다. 육군훈련소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에 그쳐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카투사 공개 선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 위메이크뉴스가 군 안팎을 종합...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
[단독] 성폭력 피해자는 2기수 유급 vs. 성폭력 가해자는 1기수 유급
육군훈련소 입영식 사진=연합뉴스 육군훈련소가 ‘기업인 자녀 봐주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성폭력 사태를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의 징계 수준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징계가 더 강력한 성폭력 가해 혐의자보다, 커닝 등에 연루된 훈련병에게 보다 가혹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