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3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올해 출근길 시위 방향에 대해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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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는 전장연과 이를 저지하는 교통공사·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오지헌 위메이크뉴스 기자

 

전장연은 삼각지역에서만 시위를 진행하기로 밝힌 이유에 대해서 “장애인권리예산과 입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선 “출근길에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여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겠다”면서 “향후 지하철 탑승 시위를 통한 열차 지연 시간을 5분 이내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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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는 전장연과 이를 저지하는 교통공사·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오지헌 위메이크뉴스 기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빨리 결단해서 장애인들이 투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 타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기원할 뿐”이라며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소통 날짜를 잡는다면 지하철 선전전을 유보하겠다”고도 했다.


전장연은 올해 정부 예산 중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나 근로 지원 예산 등 이른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정부안(2조6832억원)보다 1조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올해 예산에 이 중 0.8%인 106억원만 늘어난 만큼 새해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다”고 하면서 2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하지만 앞서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근시간대에는 1분만 지연 되도 난리가 나기 때문에 5분 지연도 받아들일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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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4호선 삼각지역 시위 고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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