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에스케이에코플랜트·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10대 건설사와 아닌 단지의 청약경쟁률 격차가 작년 동기보다 더 벌어졌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10대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수요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컨소시엄 분양 포함)는 전국에 24곳, 1만161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일반 분양됐고, 16만821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3.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아닌 단지보다 약 2.6배 높은 수치다. 10대 건설사 아닌 단지는 동기간 64곳, 2만2116가구(특별공급 제외)가 일반분양됐고, 11만5852명이 청약하며, 평균 5.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상반기에는 이 둘의 경쟁률 차이가 2.1배 가량 났다. 10대 건설사 단지는 총 51곳, 2만7550가구(특별공급 제외)에 48만8552명이 몰리며, 1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닌 곳은 135곳, 3만7210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0만952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8.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0대 건설사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로 1만9478명이 청약하면서 198.76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에 공급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에 무려 2만699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8.36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 단지는 불황에 강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시공능력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도 보장돼 주거 만족도도 비교적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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