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2023 올해의 책' 투표에서 <도둑맞은 집중력>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지난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예스24 도서팀 및 283개 출판사 담당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48종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3 올해의 책'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총 890,166표가 모였으며, <도둑맞은 집중력>은 그중 34,845표(6.1%)로 최다 득표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023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도둑맞은 집중력>은 현대인이 겪는 집중력 저하의 원인으로 개개인의 자제력 결핍이 아닌 사회적 시스템을 지목하며 대담한 반론을 제기한 인문서다. 올 4월 출간과 함께 화제작으로 떠올라 올해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6위까지 달성했다.
저자인 요한 하리 작가는 "많은 한국 독자분들이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메일을 보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 모두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이뤘던 성취 중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기타를 배웠다거나 좋은 부모가 되었다거나, 어떤 일이든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때의 그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이제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외 33,585표(5.9%)로 2위를 기록한 <세이노의 가르침>, 31,539표(5.5%)로 3위에 오른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등을 포함해 총 24권이 예스24 '202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인문 분야 도서가 7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소설/시/희곡 분야(6종), 에세이 분야(3종)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굿즈' 부문에서는 8월의 굿즈 '선셋 독서등'이 37,571표(31.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5,904표(21.5%)를 득표한 4월의 굿즈 '북레스트', 3위는 19,833표(16.5%)를 얻은 12월의 굿즈 '로미오와 줄리엣 유리 티포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