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6시 기상청에 따르면 제 10호 태풍 산산(SHANSHAN)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40km에서 29m/s의 느린 속도(29일 15시 기준)로 북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지만 위력만큼은 주택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산산은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약 2년만이다. 1959년 5천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세완' 태풍급이나 수십 년에 한차례 정도 발생하는 강한 태풍에 의한 폭풍 등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고 염려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RTKO63_202408291600]10_ko.jpg](https://wemakenews.co.kr/data/tmp/2408/20240829183219_mnwkmzxn.jpg)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산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파손돼 지상으로 유리 파편이 떨어졌다.
인근을 지나던 70대 여성 A씨가 유리 파편에 무릎을 3㎝가량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 24분께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70대가 강한 바람에 넘어지면서 눈썹 윗부분을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은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최대 근접거리는 290㎞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 정보는 29일 22시경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
[속보] 이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도심 일대 초토화
14일,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양국 간 무력 충돌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전해진 현지 상황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다수가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돌파해 도시 중심부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nbs... -
"재료가 다 떨어졌어요"… '빙수 폭탄돌리는 알바생들' 영상 화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여름 한정 메뉴로 내놓은 빙수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손님이 최근 메가커피 인기음료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특히 메가커피가 출시한 ‘팥빙 젤라또... -
영종 베르힐CC, 18홀 우선 개장…6월 한정 할인 이벤트도
인천 영종도에 또 하나의 프리미엄 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도시와 레저, 그리고 바다 전망을 품은 아일랜드형 토너먼트 코스 ‘영종 베르힐 컨트리클럽(이하 베르힐CC)’이 최근 정식 오픈을 알렸다. 베르힐CC 전경 조감도 이미지 출처=영종 베르힐 컨트리클럽 누리집 베... -
손흥민, '임신-합의금 논란' 정면 돌파…경찰 수사로 드러난 충격 전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사생활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으로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한 여성과의 교제, 임신 주장, 거액의 합의금, 그리고 협박과 고소로 이어진 이번 사건은 최근 경찰 수사와 함께 새로운 국면... -
[단독]대한항공 자회사 기장이 직접 말했다 “진에어는 위험하니 타지 말라”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에서 일하는 기장이 직접 진에어 비행기가 위험할 수 있다며 “타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영진이 과도한 비용 절감에 나서 승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제공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 -
“승무원 안전보다 수익?”…LA 시위 속 대한항공의 자회사 챙기기 논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격화된 반이민 시위로 사실상 준전시 상황에 접어든 가운데, 대한항공이 현지 체류 중인 승무원들의 안전보다 호텔 수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묵고 있는 곳은 LA 인터컨티넨탈 호텔(900 Wilshire Blvd). 시위의 중심지인 LA 다운타운 한복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