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부한 ‘전통’이 현대회화의 세련미로 트렌스포머
광화문 ‘아트 조선 스페이스’에서 오는12월 21일까지 안현정 박사의 저서<한국미의 레이어, 눈맛의 발견>에 소개된 한국의 주요 문화재와 매칭된 27명의 작가들의 혁식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안현정 박사의 한국미의 레이어에서는 한국적 미학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와 미래로까지 연결되는 ‘살아있는 미’임을 강조한다. 분청사기와 달항아리, 고려 불화와 같은 전통문화재 26점을 김택상, 박종규, 채성필, 이석주, 황창배, 김미숙 등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연결하여 한국미의 다층적인 매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독창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옻칠회화 김미숙 작가의 ‘신_미인도’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미숙 작가는 바다의 쓰레기로 버려지던 전복 껍질을 보석으로 탄생시킨 선조들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고, 이제는 사라져가는 전통 재료인 옻칠을 현대 회화의 영역으로 과감히 가져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김미숙 작가는 “ 안현정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한국미란 이 땅에 살며 스치듯 이어온 한국인의 독특한 활력”이라며 “저의 미적 영감도 결국 한국미에 기초로 하고 있다”고 했다.
신윤복이 미인도는 ‘곱디고운 조선시대 여성상’을 그렸다면, 김작가의 신_미인도는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여성’을 표현하고 있다.
안현정 저자는 옻칠은 전통 재료에 속하지만 머물러 고여 있으면 안 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재료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미감’으로 재해석한 김미숙 작가의 행보는 ‘한국 여성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세계 속에서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답안이라고 했다.
전통적 헤리티지와 한국적 미감을 가진 현시대의 ‘신_미인도’가 궁금하다면 아트조선 스페이스에서 빛나는 보석으로 빚은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 성균관대 학예사인 안현정 예술철학 박사의 저서 ‘한국미의 레이어’ 예 등장하는 한국 유명 현대 작가 27명의 기획전시로 전통미술 열풍과 한국미로 거듭나고 있는 K 아트의ㅇ 진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BEST 뉴스
-
[단독] 강남 'ㄸ 치과'… 갑질 논란 이어 이번엔 수면마취 사망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에서 수면마취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치과 건물(사진출처=구글 갈무리) 최근 일부 치과의 무분별한 수면마취 실태를 연속 보도해 온 MBN 취재로 드러난 이번 사건...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포스코이앤씨…브라질에서 , 1,740억 채무 “먹튀·야반도주“ 파문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엔지니어링)가 브라질 대형 제철소 건설 사업을 마친 뒤 약 1,740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 채무를 남긴 채 현지 법인을 사실상 철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출처=포스코 이앤씨 누리집 채무의 80% 이상이 임금·퇴직금·사회보... -
재고를 신상품으로 둔갑… ‘K-명품’ 이라는 우영미, ”택갈이 보다 심하다“
우영미(WOOYOUNGMI)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디자인 변경' 수준을 넘어 소비자 기만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핵심은 같은 해 상·하반기 상품으로 판매된 두 후드 티셔츠다. 우영미는 지난해 하반기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정가 52만 원)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같은 해 상반기 출시된 '블랙 ... -
60억 원 배임·횡령’ 박현종 전 bhc 회장, 공판 앞두고 ‘전관 초호화 변호인단’ 논란
60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현종 전 bhc 회장이 다음 달 4일 첫 공판을 앞둔 가운데, 전직 특검보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한 이른바 ‘초호화 전관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현종 전 bhc 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
‘선분양 제한’ 논의에 GS건설 긴장… 재무 부담 우려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 [GS건설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건설사 영업정지 처분과 연동되는 선분양 제한 규제를 실제로 적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GS건설이 대형 건설사 가운데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조물 붕괴와 현장 사망 사고 등 안전 논란이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