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급물살'…고부가 사업 속도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2.16 22:0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현지 투자사·UAE 석유화학업체 인수의향서 제출

롯데케미칼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에 투자사 등이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PCM20201106000123990.jpg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제공]

 

매각이 최종 성사되면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이 상장된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자 LCPL의 매각(보유 지분 75.01%)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들이 인수의향서를 낸 만큼 매각 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1천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 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파키스탄 법인은 최근 잠재 매수인과 논의 진전이 있었고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LCPL을 정리하면 롯데케미칼은 더는 PTA를 생산하지 않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이하 럭키코어)에 지분 75.01%를 1천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해 1월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연합뉴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100년 대계' 하이트진로, 신임 장인섭 부사장은 누구
  • 세종 ‘전국 최고 건강도시’… 강원·울산은 건강위험지표 최악
  •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급증… “과열·제품 손상, 절반이 화재 위험”
  • 12월 9일 구로의 온도는 ‘수직 상승’
  • 정의선 회장 “기아의 80년, 한 편의 서사 같은 위대한 여정”
  • 한미글로벌, 2026년 인사·조직개편 단행…에너지 인프라 부문 ‘강화’
  • 기아 화성공장서 차량 충돌로 작업자 사망…긴급 안전점검 착수
  • [시승기] ‘무늬만 7인승’의 편견을 깨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 ‘2025~2026 고객 선호도 베스트 골프장 22곳’ 발표
  •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편법 승계’ 논란 재점화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급물살'…고부가 사업 속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