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림넷 설문조사 결과…국민 10명 중 4명 “위기 대응이 대통령의 핵심 자질”
다가오는 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위기 대응 능력'이었고, 새 대통령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정책 과제로는 ‘생활 물가 안정’이 꼽혔다.
엘림넷 나우앤보트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주제로 실시한 온라인 국민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 요소로 ‘위기 대응 및 문제 해결 능력’(39.6%)을 꼽았다.

뒤를 이어 ‘국민과의 소통 능력’(33.0%), ‘경제 전문성과 현장 감각’(31.6%), ‘공정하고 청렴한 도덕성’(26.4%) 순이었다. ‘포용적 리더십과 통합 능력’(24.5%), ‘글로벌 경제 외교 역량’(20.6%), ‘국방 역량’(12.1%), ‘과학기술 혁신 주도 능력’(11.5%) 등도 뒤따랐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 저출산 등 복합위기에 처한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춘 지도자를 원하는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4개 복수 응답)에서는 ‘생활 물가 안정’이 54.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저출산·인구감소 대책’(34.6%), ‘통상 외교 및 경제 활성화’(33.0%), ‘부동산 가격 안정’(29.8%), ‘지역 균형 발전’(29.2%), ‘공정사회 실현’(28.7%) 등이 중요 과제로 지목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다. 남성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와 ‘AI·로봇 등 신기술 산업 육성’을 각각 2순위, 4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해당 항목을 8순위, 11순위로 낮게 평가했다. 반대로 여성은 ‘복지·사회안전망 강화’를 4순위로 꼽았지만, 남성은 같은 항목을 9순위에 두는 등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마지막 자유 응답에서는 “통합과 공정, 청렴,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또한 검찰과 언론 개혁, 부동산 가격 안정, 저출산 해결, 청년 일자리 확대 등 구체적인 과제들도 다수 언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온라인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526명이 참여했다. 엘림넷 측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차기 대통령의 과제와 자질을 제시한 만큼, 민심의 바로미터로서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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