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분기 발매 앞두고 북미 게임 박람회서 구슬땀
- 한국 게임 기업 중 처음으로 SGF서 시연 버전 공개
- 현지 미디어 기술력 등에 호평… ‘최고 게임’에 선정
- 북미 첫 시연 5월 팍스 이스트서는 전투 ‘참맛’ 각인
- 2월 베네룩스·4월 런던까지 유럽 이용자와 만남 지속
펄어비스가 전 세계를 돌면서 차기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알리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붉은사막’의 제작 현황에다 최초로 체험(시연) 버전을 소개했고, 올해의 경우 북미 지역에 각별한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업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된 ‘개발 논란’ 억측을 해소하고, 오는 4분기 정식 발매까지 일정이 매일 좁혀지는 만큼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정공법(正攻法)적인 대응이다.
이 연장선에서 펄어비스는 이달 6일(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을 마친 게임 축제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에 ‘붉은사막’을 출품해 조명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트레일러 영상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게임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부터 초·중반부 퀘스트와 일부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에다, 오픈월드의 핵심인 ‘붉은사막’의 파이웰 대륙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날씨 효과뿐만 아니라 전장 뒤로 전개되는 산맥과 암벽 등 거대한 자연 지형이 몰입감을 높인다. 모든 시각적 요소는 자체 완성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됐다.
이에 현지 게임 전문 미디어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IGN은 ‘텍스처 디테일, 빛 처리, 물리 효과 등 데모에서 볼 수 있는 기술력이 매우 놀랍다’(impressive technological showpiece)고 평가했고, Gaming Trend는 ‘서머 게임 페스트 최고의 게임’(Best of Summer Game Fest 2025)으로 ‘붉은사막’을 꼽았다.
또한 펄어비스는 5월 미국 보스턴에서 끝난 북미 대표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가졌다.
펄어비스는 마치 전장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벽 모양으로 ‘붉은사막’ 부스를 꾸렸다. 내부는 게임 속 넒은 오픈월드 배경으로 연출해 이용자가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전달했다. 총 4개의 보스전을 통해 강렬한 액션과 전투의 맛도 각인시켰다.
팍스는 ‘팬들을 위한 게임 축제’라는 목표로 미국 동부(보스턴)와 서부(시애틀)에서 나눠 진행된다. 수만 명의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가 들르고 있다. 미국 서부에서 속개될 때는 팍스 웨스트(PAX WEST)로 명명된다.
한편, 올해 2월에는 베네룩스 3국 초대 행사에다 4월 런던 데모 행사로 유럽 지역 예비 이용자들과도 조우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만남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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