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신규등록 전기차 비중 11%… 친환경차는 310만대 넘어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가 2,640만대를 넘어섰다. 국민 2명 중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특히 친환경차의 급증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91만대가 늘어난 반면, 경유차는 25만대가 줄며 내연기관차 감소세가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40만8,000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2,629만8,000대) 대비 11만대(0.4%) 늘어난 수치다.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은 1.94명당 1대로, 사실상 한 집에 차량이 한 대 이상 있는 셈이다.
올 상반기 새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4만6,000대였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38만9,000대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는 9만4,000대가 새로 등록돼, 전체 신규등록의 11%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000대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승합차 1만3,000대, 화물차 8만1,000대, 특수차 3,000대 순이었다. 차량 크기로 보면 중형차가 51만6,000대, 대형차 22만대, 소형차 7만3,000대, 경형은 3만7,000대였다.
연료별 신규 등록은 휘발유 차량이 33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29만4,000대), 전기차(9만4,000대), LPG(7만대), 경유(5만2,000대) 순이었다. 수소차는 1,000대가 새로 등록됐다.
한편, 6월 말 현재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는 310만6,000대로, 1년 새 13.1%(35만9,000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267,000대 늘었고, 전기차는 91,000대, 수소차도 1,000대 증가했다. 전체 차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2,312만2,000대로, 1년 전보다 24만9,000대 줄었다. 특히 경유차는 24만9,000대가 줄며 내연기관차 전체 감소폭을 견인했다. 휘발유차는 1,000대가 늘었고, LPG차는 1,000대가 줄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는 소폭 증가한 반면, 친환경차는 두 자릿수 비율로 급증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고려해 미래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는 통계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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