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유발하는 고속도로 포트홀…5년간 2만4000건 발생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11 15:5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중앙고속도로 최다, 피해보상액 154억 넘어

ewrey.jpg
고속도로 포트홀로 인해 타이어와 휠이 파손된 케이스 사진=김희정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2만4000건을 넘어서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로 직결되거나 차량 파손을 유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피해보상액만 154억원에 달했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이 총 2만4027건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6월까지)에만 2461건이 추가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36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동고속도로(2960건), 서해안고속도로(2686건), 경부고속도로(2421건), 중부선(23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전국 주요 간선도로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다.


실제 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난 5년간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는 62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통행 지연과 차량 손상은 꾸준히 이어졌다.


피해보상 청구는 급증세다. 2020년 792건(배상액 14억23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3375건(41억5300만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누적 배상액은 154억원에 이른다.


김희정 의원은 “고속도로 포트홀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반복 발생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 복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자진신고 이유로… 공정위, 담합 기업에 5년간 과징금 3433억 감면
  • “故 오요안나는 MBC 노동자다”… 법률가단체, 1주기 맞아 문제 해결 촉구
  •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에 '파격 금융조건' 제안
  • 5년 새 두 배 늘어난 무면허 운전…10명 중 4명은 미성년자
  • “업무정지에도 몰래 진료”… 최근 5년간 요양기관 부정수급 1,161억
  • 농심 1위·대상 TOP10 신규 진입…식음료 상장사 브랜드 순위 재편
  • SPC삼립, ‘뉴욕식 베이글박스’ 2종 선보여
  • 현대차, ‘H-스타일리스트’와 손잡고 넥쏘 콘텐츠 선보여
  • “건진법사 딸까지?” 김건희 인맥 이용한 뇌물 게이트
  • 온열질환 5년 새 4배 폭증…기후위기, 국민 생명 위협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교통사고 유발하는 고속도로 포트홀…5년간 2만4000건 발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