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최고 4단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베트남항공이 캄보디아 여행을 추전하고 나섰다. 누리꾼은 "정신이 나갔다"며 분노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20일 '캄보디아로 떠나요'라며 캄보디아행 특가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푸시 메시지를 베트남항공 가입 고객에게 전송했다.
'베트남항공과 함께 아름다운 캄보디아를 경험해 보세요'라며 이코노미 세이버 요금제를 사전 예매하면 15% 할인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베트남항공의 이코노미 세이버 요금제는 베트남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중 가장 저렴한 등급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여행 조건과 규정이 가장 엄격한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현재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여행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교부는 이달 16일부터 보코르산·바베트시·포이페트시 등 접경 지역을 여행 금지(4단계)로 지정했다.
한국인 감금·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내린 조치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에 한국인들을 대규모로 감금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 인근 국가 여행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와 인접한 태국·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 전반에 대한 공포가 퍼지며 항공권을 취소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누리꾼은 "베트남항공이 돈독이 오른 것 같다"거나 "이 시기에 캄보디아 여행을 추천하다니 정신이 나갔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캄보디아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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