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후원사로 총 300부스 규모 부스에 신작 5종으로 진용
- 상징성 ‘아이온2’ 전면에… 대표 던전 ‘우루구구 협곡’ 공개
- 세계 시장 작심하고 노리는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 게임스컴 스타 ‘타임 테이커즈’·서브컬처 ‘…브레이커스’도
내달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 박람회 지스타의 최대 후원사를 자임한 엔씨소프트가 최종 진용을 꾸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 참가 기업 중 최대인 300부스 규모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관을 조성한다. 오는 11월 19일 출시하는 ‘아이온2’를 중심으로 총 5종의 신작을 전면에 배치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홀린다는 각오다.
이 중에서 가장 조명을 받을 작품은 ‘아이온2’다. 엔씨소프트의 레거시 IP(지식재산권)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신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방대한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이온2’는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에다 패스 상품, 캐릭터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을 비즈니스 모델(BM)도 설정했다.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이온2’가 갖는 상징성을 입증하듯 엔씨소프트는 제작진이 수 차례 직접 등장해 예비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방향성을 설파하고 때론 의견을 청취하면서 완성도를 배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에서 ‘아이온2’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PC와 모바일로 상용 버전 수준의 ‘아이온2’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이온2’ 대표 던전 중 하나인 ‘우루구구 협곡’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살펴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작심하고 착수한 ‘신더시티’(CINDER CITY)도 지스타에 출동한다.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의 특기인 MMORPG 요소와 슈팅을 결합했다. 이를 두고 엔씨소프트는 MMO 택티컬 슈터(Tactical Shooter) 장르라고 부른다. 내년 발매를 목표로 잡았고, PC와 콘솔 플랫폼을 골랐다.
‘신더시티’는 역동적인 그래픽과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를 구현한다. 특정 사건을 통해 두 세기를 건너뛴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바뀐 ‘대체 역사’인 SF(Science Fiction, 공상과학)를 다룬다.
서울 삼성동이나 논현동 등 실제 장소를 기초로 한 ‘황폐한 미래 도시 서울’, 총기 작동 원리를 반영한 실감나는 전투 감각 등이 백미로 꼽힌다.
지스타에서는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만나볼 수 있는 캠페인 모드를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지스타 첫 출품 이후 업데이트 버전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화제를 몰고 온 ‘타임 테이커즈’, 엔씨소프트가 서브컬처 장르에 입성하면서 내놓는 처녀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역시 지스타에서 내방객을 맞이한다.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3인칭 팀 서바이벌 히어로 슈터 장르다.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쓰는 독특한 룰에다,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무기와 아이템 조합을 통한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 등이 자랑거리다.
엔씨소프트는 미스틸게임즈에 지분 투자하면서 ‘타임 테이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손에 넣었다. 정식 시판은 2026년으로 잡혀있다.
빅게임스튜디오에서 만들고 있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있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택했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동시 나온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현장에서 미공개 신작 1종과 관련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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