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윤석화 배우의 노제가 19일 오전 서울 대학로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재)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대학로 옛 정미소 극장 마당에서 윤석화 배우의 노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제에는 동료 배우와 제작자, 연출가, 공연 스태프 등 공연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추도사는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길해연 이사장이 낭독했다. 길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윤석화 배우는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삶 전체로 연극을 살아낸 사람이었다”며 “그의 치열함과 따뜻함은 한국 공연예술계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추모 공연으로는 고인이 제작에 참여했던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추모 노래 **〈꽃밭에서〉**를 함께 불렀다. 이들은 현재 배우, 제작자, 교수, 스태프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인들로, 고인과의 인연을 되새기며 노래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추모 노래에는 김준원, 김수진, 장선희, 최비야, 김현서, 홍민정, 김주아, 최정원, 배해선, 박건형, 오상원, 강동하, 고영진, 최병로, 김준태, 하동준 등이 참여했다.
윤석화 배우는 1970년대 데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수많은 후배 예술인들을 이끌어왔다. 이날 대학로에서 열린 노제는 고인이 평생을 바친 무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작별 인사로, 공연계 안팎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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