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자영업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점포가 속한 지역과 상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9일부터 약 3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55명의 참여자 중 49%에 달하는 126명이 ‘점포가 속한 지역과 상권’을 가장 먼저 고려한 뒤 점포를 골라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지역과 상권’을 꼽은 것은 이 부분이 매출로 직결되는 점포 집객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다. 일단 점포 주변의 유동인구가 많아야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지역과 상권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 등 유명 상권에 속한 점포 대부분에 권리금(임차권 양도 및 영업 노하우, 기존 고객승계의 대가로 자영업자들끼리 주고받는 금전)이 붙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명 상권 소재 점포는 주변의 유동인구량이 월등히 많아 다른 지역이나 상권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권리금을 주고라도 들어가려는 개인이나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점포를 임차해 영업을 하다가 나중에 권리금을 회수하고 빠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이다.
지역 및 상권 다음으로 많이 득표한 것은 ‘점포 임대료 및 권리금’ 항목으로 모두 46명(18%)에게 선택됐다. 지역과 상권을 먼저 고르는 것도 좋지만 자금 사정에 부합하는 점포를 골라야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점포에 어울리는 업종과 아이템’ 항목에 37명(15%), ‘점포 입지와 면적, 층수 항목’에 32명(13%)이 각각 표를 던졌다. 각 점포별 입지에 따라 해도 될 업종, 하지 말아야 할 업종이 엄연히 존재하고, 점포 층수에 따라서도 수익성이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항목 역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인 것은 분명하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요즘처럼 상가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는 결국 업종과 아이템 등 나만의 강점이 필수”라며 “메인상권이나 나홀로 상권을 가릴 것 없이 지역과 점포 특성에 맞는 아이템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점포 자체의 가시성과 인지도가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점포 가시성과 인지도’ 항목을 고른 응답자는 14명(5%)에 그쳤다. 정리해보면 점포 자체의 매력보다 점포의 주변 환경 및 업종과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 응답자가 95%에 달하는 셈이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점포는 그 안에서 점주와 고객과의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 단순한 부동산으로 보면 곤란하다”며 “자영업을 위해 점포를 고를 때는 앞서 열거된 요소를 고려하되, 창업자 본인의 열정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단독] 승무원 스타벅스 “민폐 논란”의 진실은?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둘러싼 ‘승무원 민폐 논란’이 거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대형 가방과 서류가 매장 곳곳에 놓인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자, 기사 제목과 댓글에는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직원 민폐’라는 표현이 따... -
[단독] 육군훈련소, 카투사 훈련병 특혜 논란...성폭력 혐의자 경징계 논란
육군훈련소에서 유명 기업인의 자녀가 훈련병 신분으로 성폭력 혐의에 연루됐다. 육군훈련소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에 그쳐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카투사 공개 선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 위메이크뉴스가 군 안팎을 종합... -
[단독] 성폭력 피해자는 2기수 유급 vs. 성폭력 가해자는 1기수 유급
육군훈련소 입영식 사진=연합뉴스 육군훈련소가 ‘기업인 자녀 봐주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성폭력 사태를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의 징계 수준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징계가 더 강력한 성폭력 가해 혐의자보다, 커닝 등에 연루된 훈련병에게 보다 가혹한 ...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