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격리조치를 받은 사람이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842명 늘어난 총 485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 가운데는 자택 격리자가 4491명, 기관 격리자가 365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715명, 127명이 늘어났다.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하루 동안 543명 증가해 모두 2473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7명 추가돼 총 1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체 145명의 메르스 환자 가운데 10명이 완치 퇴원했고 1명이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며 14명이 사망했다. 120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7명 추가돼 총 1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체 145명의 메르스 환자 가운데 10명이 완치 퇴원했고 1명이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며 14명이 사망했다. 120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자는 모두 106명이다.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은 520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4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으며 1명은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인 137번 확진자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이 병원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137번 환자의 밀접 접촉자 37명을 1인실에 격리했으며 간접접촉자 127명 또한 1인실 격리중이다. 접촉직원 52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가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은 신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환자의 외래 및 입원을 제한하고 응급상황을 제외한 수술을 중단하는 등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확진된 143번 환자와 관련해서도 격리 조치를 강화했다. 이 환자가 입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좋은강안병원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하고 이 병원과 환자가 3시간 경유한 한서병원에서의 접촉자 700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치 중에 있다.
또 센텀병원 응급실(30명)과 자혜의원(150명) 등에서의 접촉자도 자택격리 등 조치하고 중앙역학조사반 긴급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전국 3112개 의료기관 중 95.4%인 2970개 기관을 대상으로 모든 연령의 입원 폐렴 환자를 조사해 7명의 의심환자를 파악했으며 이들이 모두 기존 관리대상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7명 모두 만 19세 이상으로 3명은 의료기관에서 격리 해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으며 4명은 격리 중이나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보건당국을 사칭해 “메르스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등의 금융사기 사례가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치료비는 전액 국고지원해 처음부터 내지 않는다”며 “확진자와 격리대상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신청 받아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며 개별 안내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 예방지침’, ‘환자·병원정보 공유’ 등 메르스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한 스미싱과 이메일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주의하고 피해 발생시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일반 환자와 호흡기 질환자를 구분 진료해 병원내 메르스 감염 위험을 줄이는 국민안심병원 2차 70여개소(1차는 87곳)의 명단을 15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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