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국내 최초로 부산 사상구가 복지자원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공공·민간 복지자원은행 '다온뱅크'를 구축하고 지난 25일 업무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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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 사상구

 

'다온뱅크'는 위기가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지역 내 가용복지자원을 미리 저축해 놓았다가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는 복지자원은행으로, 그간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탈북자 모자 사망 사건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저소득층 가구의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위기가구의 복합적인 복지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개 민간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다온뱅크 업무협약 기관으로는 의료부문에 부산보훈병원, 3for1통합지원센터, 일자리부문에 부산북부고용플러스센터, 사상지역자활센터, 정신부문에 사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이외에도 아동돌봄부문, 청소년부문, 노인·장애인 등 사회보장분야별 기관들이다.


구는 이미 2017년도부터 지역연대 복지안전망인 다복따복망을 구축해 구사일생 위기신고 전화개설을 운영해 오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포용적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그 결과 올해 8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대근 구청장은 "위기란 위험이라는 말과 기회라는 말이 합쳐진 것처럼 위기를 당한 순간에는 누구나 당황하고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면 오히려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넘어 민·관협치의 주민의 다양한 욕구 맞춤형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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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복지자원은행 '다온뱅크' 설립·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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