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2(목)
 

밤9시 차한대 달려온다.


명태장인집 여사장이다.


차창밖으로 ”죽겠어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쌩 사라진다.


“죽겠어요”라는 고함이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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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9월9일 오후 3시 김포대로 2244번길 비가 내려 행인이 눈에 띠지 않는다.

 

앞집 최대포 저녁6시부터 새벽4시까지 장사하는 고기집이다.


요즘 손님이 너무 없어 종업원 2명 번갈아가며 쉬게하고 동업자 2명이 일하고 있다.


그래도 어려워 내일부터 며칠간 문 닫으려고 한다.


오후 9시 지나면 옆집순대국신사장, 보드람치킨 안사장


그 시간 손님이 없어 시골사람 마실 다니듯 매일 우리가게로 달려와


“형님! 큰일났어요.오늘도10만원도안돼요, 임대료도 안돼요.”


아우야! 


우리 가게매출도 2/3로 떨어져 “죽겠다^^*”


대곶서 중국집하는 단골


올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 때문에 망했어요, 망했어요”


낮은 소리로 읇조리며


가게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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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비오는 종로3가역 행인의 발걸음이 바쁘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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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상] “망했다”,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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