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2(목)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경기 광명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이 광명시가 아파트 도색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만 가능하다는 황당한 강요를 한다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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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센트럴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철산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상 2층~지상 29층 7개 동, 798가구(일반분양 32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 예정자들은 현재 외관 도색 문제를 두고 광명시에 항의 중이다.


광명시가 철산동 새 아파트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만 도색해야 한다는 광명시의 색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입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역 권역별로 색상이 정해져 있어 바꾸려면 도시경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변경해야 한다는 탁상행정 탓이다.


광명시의 색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철산 원도심을 재개발하거나 재건축해 새로 짓는 아파트 외관은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계통으로 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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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BI가 적용된 브리티시그린(왼쪽)과 광명 센트럴푸르지오에 칠해지고 있는 다라이레드 컬러 외관. 사진=이의강 님 제보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색상을 임의로 바꾸면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푸르지오의 BI를 바꾸고 외관 도색도 짙은 녹색으로 변화를 줬다.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에도 푸르지오의 새 브랜드 색상과 BI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명시는 색상 가이드라인을 바꾸지 않는 이상 외관 색상을 입주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 같은 광명시의 가이드라인에 형평성 등의 이중잣대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를 삼았다. 


시가 마련한 경관계획에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이미 지어진 아파트 단지를 규정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가령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갈색으로 도색한 뒤 주민들이 짙은 녹색으로 재도색하더라도 시가 제재할 명분은 없는 것이다.


위메이크 뉴스에 제보한 입주 예정자는 "이 같은 지자체의 색상 규제가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아파트 브랜드이미지(BI)를 퇴색시키고 있다"면서  "이미 지어진 아파트 외관은 어떤 색으로 칠해도 상관없는데 새 아파트만 주황색 계열로 칠해야 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비슷한 사례에서 몸살을 앓은 경우가 있지만 현재는 입주민 동의하에 변경해줬다. 

동탄이나 검단의 경우에도 동일사례에 대해서 동일한 최종허가를 내주었고 의왕시의 경우에도 결국 모든 색상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 타지자체의 허용 사례 검토해보았는데 광명시에서 적용하기 어렵다. 공식적인 답변은 홈페이지 게시판 민원 답변을 참고해달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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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색 빨강, 노랑, 주황만 강요하는 황당한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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