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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진짜’ 교과서가 될 수 있는가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7.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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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기의 발전 흐름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듯 교육이 디지털로 전화하는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는 기존의 전통 서책 교과서를 대신해 교육의 흐름을 재구성하는 전자 교과서, 바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이다. 


 과거의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 내용에 용어 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문항, 보충 심화 학습 등 학습자료를 추가해 학습 지원과 관리 기능은 물론 외부 자료와 연계도 가능한 것을 목표로 두었다. 즉, 학습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었으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와는 접근 개념이 상이하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빠른 학습자와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습자 경험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의 정적이고 단조로운 학습 환경을 넘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다감각적인 학습 경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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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교실의 변화된 모습. 출처=교육부 누리집


AI 디지털교과서가 진짜 교과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와 찬반 의견은 여전히 뜨겁다. 교과서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눠지고 있는 현실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은 디지털 중독, 문해력, 창의력,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와 더불어 교육의 효율성, 교육방식의 검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양면성이 존재하듯이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정답과 오답으로 나눌 수는 없다. 즉,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찬반의 의견을 들어보면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서 교육 혁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 찬성하고 있으며, 단지 그 수단과 방법이 다르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정부와 교육기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정부가 도입 방안과 적용 방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청, 학교, 선생님, 학생, 학부모 등의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진행하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방식은 AI 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자칫 위험한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가 이미 우리 생활과 삶에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있지만, 이미 진행된 정부의 정책을 번복하기보다는 이를 보완하고, 개선하여 진짜 교과서가 되어갈 첫걸음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글=이대현 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 정진영 인튜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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