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서 또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담보권이 설정된 기계·기구를 외부인이 임의로 매각하는 사건으로, 피해 금액만 24억2천280만 원에 달한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이번 사고 사실을 알렸다. 사고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2년간 이어졌으며, 해당 담보물은 정상적인 절차 없이 제3자에게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측은 “외부인을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담보물 매각을 통해 손실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불과 두 달 전 발생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의 1천78억 원 규모 금융사고에 이어 다시 터진 것이어서, 우리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연이은 금융사고는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적 관리 부실을 드러낸 것”이라며, 금융당국 차원의 정밀 점검과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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