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해경이 사고 직후에 세월호 선내에 즉각 진입했더라면 승객 전원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밝혔다. 해경이 세월호에 접근했던 9시 30분. 배의 기울기는 45도였고, 선내에 들어가서 구조활동을 할 충분한 기회와 시간이 있었다는 얘기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 지난 달 16일, 해경의 헬기가 처음 세월호에 접근했던 건 오전 9시 30분경으로 배가 왼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었던 당시 갑판 위엔 아무도 없고 3층 객실이 물 위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객실에서 구명동의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 때 해경이 선내에 진입했더라면 승객 전원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판단이다.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가 실시한 세월호 침몰 직전 경사도 분석결과에 따른 것으로  해경 이 모 경사가 3층 갑판에 올라 4층까지 이동한 직후인 오전 9시 45분 배는 62도 정도 기울어져 이 때까지 배에서 사람이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을 해경 스스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낸 오전 10시 17분까지 47분의 시간이 있었지만 해경이 깨진 창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기만 했다며 침몰 직전 세월호엔 302명의 탑승객이 있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극적인 구조활동없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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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본부, 해경 선체 진입했다면 전원 구조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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