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가게 신사장 부인이 우리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우리 가게를 나서며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신사장 부인은 종업원들의 야식으로 매일 우유와 빵을 사가고 있다.
그녀는 가끔 나가면서 ”안녕히 계세요“라는 대신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가게를 운영하다보면 다른 가게에 물건을 사고 난 후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멋쩍어할 때가 있다.
가게에서는 오는 손님에게 ”어서오세요“ 가는 손님에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그러나 ”어서 오세요“ 보다 ”안녕히 가세요“라는 사용 빈도가 높아 입에 붙어 익숙한 모양이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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