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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평소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커진 기후 변동성으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과 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눈길 전복사고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2024년 11월 27~28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가 다수 발생한 만큼 기상예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속도 60km/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7.5배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주행 시 비, 눈 등으로 인한 거친 날씨에는 도로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주행해야 하며, 앞 차와의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강설 지역 이동 시 폭설 등으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출발 전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우레탄 체인 등의 월동장구 구비를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월동장구별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ㆍ제동ㆍ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공사는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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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평소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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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창녕-밀양간 고속도로 개통...63분→17분으로 단축
- 국토교통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창녕∼밀양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1조6,832억원을 들여 2016년 10월 착공한 이래 8년여만에 완공됐다. 구간은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28.5㎞이며 4차로 규모다. 장마면에서 산외면까지 걸리는 시간은 차로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창녕과 밀양을 잇는 도로는 지금까지 국도 2차선인 24호선 뿐이었다. 태백산맥 남단 고개를 오르내려야 하는 국도대신 이번에 개통된 고속도를 이용할 경우 시간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된다. 유네스코 생물 보전지역인 창녕 우포늪과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 연계와 물류 활성화 등을 통해 연간 약 4천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고속도로는 경남 내륙의 동서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9㎞)도 오는 202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은 "이번 도로는 경남 내륙지역의 이동성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안·광주·남원·거창·밀양·울산을 잇는 국가간선 동서2축 횡단 노선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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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내외장 추가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출시
-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전동화 SUV가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류근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16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2년 3월 처음 국내에 출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로 뛰어난 고급감과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이번 GV70 전동화 모델은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디테일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내장 사진=류근원 기자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늘렸으며,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럭셔리 EV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숙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과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감성ㆍ편의사양을 갖췄다. ■ 디테일 살린 고급스러운 외관과 머물고 싶은 우아한 실내 공간 제네시스는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기존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류근원 기자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과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으로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조화시켰다. 측면부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하고, 기존 19인치 휠의 색상을 변경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이고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류근원 기자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한국적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모던한 감성을 더해 한층 럭셔리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와 무드 램프를 조합한 전기차 전용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추가한 원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 등으로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GV70 전동화 모델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가지의 색상으로 운영되며, 내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포함해 총 3가지의 내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내장 사진=류근원 기자 ■ 주행가능거리 증가 및 첨단 전동화 기술 탑재로 더욱 편리해진 EV 사용 경험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증대하고 다양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 더욱 편리한 E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00km에서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증가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할 때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새로운 전기차 전원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특화 기능의 사용성을 개선했다. 이 기술로 GV70 전동화 모델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눌러 전기는 사용 가능하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ᆞ난방 공조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충전 도어에 전동 모터를 추가해 보다 쉽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 도어 내부에 열선과 조명을 적용해 더욱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류근원 기자 ■ 럭셔리 전동화 SUV만의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향상시키고, 주행 감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기존에 적용됐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에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술이 추가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전방 차량으로 인한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차량의 횡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향상시키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아울러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하고 후륜 PE(Power Electric) 마운트의 부싱을 최적화해 주행 진동을 개선했으며, 스티어링 기어비 최적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차체 거동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적용됐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에 더해 ▲테일게이트 다이나믹 댐퍼 추가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적용 ▲후륜 휠가드 흡음재 면적 증대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으며, 고전압 배터리 상판에 제진재를 적용하고 모터 제어 최적화 및 감속기 소음 개선을 통해 주행 정숙성을 높였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부스트 모드 진입 시 클러스터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 미디어 데이 현장 사진=류근원 기자 ■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과 편안한 이동을 돕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 GV70 전동화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ㆍ편의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에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ㆍ음악ㆍ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을 추가했다. 또한 ▲웨이크-업(Wake-UP) 명령어 '헤이 제네시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 ▲별도의 장치 연결 없이 차량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 넷플릭스, 블룸버그, 지니 뮤직, 멜론 등)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한층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사진=류근원 기자 이밖에도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신규 적용해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 출시와 함께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플로팅 휠 캡 등 4종의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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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내외장 추가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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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대형사고 원인은 가속 페달… 안전 운전법은?
- ▶ 한파 도로에서 가속 대신 브레이크가 안전 페달 ▶ 블랙아이스와 습설, 보이지 않는 치명적 위험 ▶ 자동차도 동상 걸려 가급적 지하 주차장 이용해야 ▲사진 : 한파와 빙판길에서 출퇴근길은 밤사이 형성된 블랙아이스로 도로가 결빙되어 위험하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워 연쇄 추돌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자동차시민연합)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보되며 전국 도로 곳곳이 결빙 위험에 노출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과 9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충남과 전라 지역에는 최대 40㎝ 이상 폭설이 예상돼 결빙 도로와 블랙아이스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빙판길 대형사고 사례 # 2024년 11월 27일, 강원도 원주의 한 국도에서 차량 53대가 연쇄 추돌해 11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원인은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새 얼어붙어 형성된 블랙 아이스이었다. # 2023년 1월 15일 밤에는 경기도 포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해 47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사고 모두 도로 결빙 상태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 한파 빙판길 사고 원인은, 평상시 습관으로 운전 한파와 빙판길로 인한 대규모 다중 추돌 사고는 대부분 도로 결빙, 특히 블랙아이스가 주요 원인이다. 블랙아이스는 낮 동안 녹은 눈이나 비가 밤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얇게 얼어붙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도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제동력을 잃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고속도로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그리고 산간 지역의 그늘진 곡선도로처럼 결빙 취약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교량 위와 터널 입구는 지면 아래의 열 전달이 적어 주변보다 먼저 결빙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 결빙 도로에서 안전 운전을 위해 속도를 기존 제한속도의 50% 이하로 줄이고,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한,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중 40% 이상이 결빙 도로에서 발생하며, 습설 도로에서는 사고 위험이 일반 도로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결빙 도로 안전은 속도 조절에서 시작 시속 50km로 주행 시,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는 약 9.9m인 반면, 빙판길에서는 약 48.3m로 약 4.9배 증가한다. 안전거리 유지와 감속 운전, 급제동을 피하고,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펌핑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차량 관리 또한 안전과 직결된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경우,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부동액 농도를 점검하여 냉각수의 동결을 방지해야 한다. 한파로 인한 배터리 성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을 가급적 지하 주차장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2021년 12월 실험 결과) ■ 첨단 기술 활용으로 위험 완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겨울철 도로 사고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방 충돌 경고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충돌 가능성을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다.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이 차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인다. ■ 한파 전기차 배터리 관리 필수 한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온에서 배터리 성능이 약 30% 감소하고 난방 사용 시 전력 소모가 늘어나 주행 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EV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히터 사용 시 전기차의 평균 주행 거리가 최대 41% 감소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차량 예열 기능을 활용해 배터리 온도를 높이고, 충전은 주행 직후 배터리가 따뜻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은 히터 대신 시트와 핸들 히터를 사용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결빙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도로 사고보다 약 1.5배 높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3배 이상 높다”라며, “미국에서도 블랙아이스 사고의 치사율이 적설 교통사고보다 2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한파와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려면 결빙 취약 구간에서는 감속과 안전 운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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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대형사고 원인은 가속 페달… 안전 운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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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평소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커진 기후 변동성으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과 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눈길 전복사고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2024년 11월 27~28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가 다수 발생한 만큼 기상예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속도 60km/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7.5배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주행 시 비, 눈 등으로 인한 거친 날씨에는 도로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주행해야 하며, 앞 차와의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강설 지역 이동 시 폭설 등으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출발 전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우레탄 체인 등의 월동장구 구비를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월동장구별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ㆍ제동ㆍ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공사는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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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요금 부담, 1년 전에 비해 확실히 ‘늘었다’
- 국내 전기차 보유자는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나 비용 면에서는 크게 나빠진 것으로 인식했다.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는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충전기의 고장·관리소홀 경험은 증가하는 등 긍정·부정 의견이 엇갈렸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2년 시작한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매년 8~9월 약 3000명 대상)’ 제3차 조사에서 전기차 보유자 1343명에게 지난 1년간의 충전 행동·경험 변화에 대해 묻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충전행동·경험은 ‘충전 시간’(△충전기 탐색 △충전 소요 시간), ‘충전 인프라’(△충전 중 연락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실패 △충전기 문제 경험), ‘비용’(△충전 요금 부담) 등 3개 측면 6개 항목을 제시했다. ■ 시간 측면 : 충전기 찾는 데 걸린 시간, 3명 중 1명 ‘줄었다’ 전기차 보유자는 대체로 충전 경험에서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기차 충전·행동에 변화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제시한 6개 평가 항목 중 5개에서 과반수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긍·부정 응답 비율만 따져보면, 시간 측면에서는 개선 추세가 뚜렷하다. 즉, △‘외지에서 충전기를 찾는 데 걸린 시간’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각각 32%와 23%가 긍정적 변화(‘줄었다’)를 경험해 부정적 응답(‘늘었다’ 각각 11%, 6%)을 크게 앞섰다[그림]. 다만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중립(‘비슷’)이 71%로 대다수를 차지해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 인프라 측면 : 충전기 문제 경험 ‘늘었다’ 우세 인프라 측면에서는 항목별로 긍·부정 응답이 엇갈렸다. △‘충전 중 타인의 (문의·독촉 등) 연락’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실패’에 대해서는 둘 다 긍정적 경험(‘줄었다’)이 28%로, 부정적 경험(‘늘었다’, 8%, 18%)보다 많았다. 이에 비해 충전기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한 가운데 다소 부정 쪽으로 기울었다. △‘(고장·에러, 관리소홀 등) 충전기 문제 경험’에 대해 ‘늘었다’가 24%로 ‘줄었다’(21%)보다 많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충전기 증설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 비용 측면 : 전기차의 저렴한 유지비 퇴색 비용 측면은 부정 응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유일한 항목이었다. △'충전 요금 부담'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부정 응답(‘커졌다’ 54%)이 긍정 응답(‘줄었다’ 7%)의 7배 이상이었고, 중립(‘비슷하다’ 39%)에 비해서도 많았다. 정부의 전기차 요금할인 특례 종료(‘22년 6월)와 잇단 충전 요금 인상의 영향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를 찾게 만드는 핵심 요인의 하나로 보인다. 충전 요금 현실화는 장기적으로 불가피하다. 정체기에 빠진 국내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가격 저항을 낮추는 상품·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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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요금 부담, 1년 전에 비해 확실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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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교통사고 평소보다 치사율 3배
- 사회적 혼란, 송년회 등 사고요인. 음주·과속은 절대 금지! 겨울철 자동차 고장은 2차사고 위험 높아, 사전점검 필요 ▲사진: 다양한 색상의 겨울철 부동액은 제조사와 화학 성분에 따라 구분되며, 특정 차량 유형과 용도에 맞춰 설계된다. 브레이크 오일은 등급과 화학 성분에 따라 구분되며, 교체나 보충 시 반드시 차량에 맞는 권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출처: 자동차시민연합 연말연시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송년회와 이동량 증가, 사회적 혼란이 겹치면 교통 통제 공백과 도로 혼잡이 심화돼 사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대규모 행사와 도심 혼잡은 무리한 차선 변경, 신호 위반 같은 위험 운전 행동을 유발하며, 이는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겨울철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소보다 2~3배 높으며, 결빙 구간에서 과속과 음주운전이 특히 위험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12월 한 달간 발생한 사고는 겨울철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로 출근길인 오전 8시~10시 사이에 집중됐다. 이는 기온 급강하로 블랙 아이스가 형성되는 시간대와 겹친다. 고속도로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도로보다 4.5배 높았고, 외곽 지역은 도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3%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 ■ 결빙 구간과 음주운전 사고, 치명적 영향 겨울철 교통사고의 핵심 원인으로는 도로 결빙과 연말 송년회 등 음주운전이 꼽힌다. 결빙 구간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균 5.2%로 일반 도로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한파가 극심했던 2020년과 2022년에는 사고 치사율이 특히 급증했다. 연말연시에 음주운전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오후 9시에서 새벽 3시 사이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10%를 차지한다.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두 배 높은 4%에 이른다. ■ ‘블랙 아이스’와 과속, 사고 치사율 높이는 주요 원인 블랙 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얇은 얼음막으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 특히 고가도로, 터널 출구, 산모퉁이, 해안도로 등 온도 변화가 심한 구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정하고, 브레이크는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밟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과속 역시 결빙된 도로에서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과속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배에서 3배 길어져 제어력을 잃기 쉽다. 실제로 연말연시 과속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연중 평균보다 약 1.5배 높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신호 위반 사고가 증가하며,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 겨울철 고장 1위는 배터리 겨울철에는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은 영하 10도로 떨어지면 최대 20%까지 저하되며, 전기차도 히터를 작동하면 방전 시간이 빨라진다. 전기차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이 요구된다. 배터리 방전 및 시동 불량(45%)은 겨울철 고장 1위다.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20~30%까지 저하된다. 전기차의 경우 히터를 장시간 작동시키면 주행 가능 거리가 10~20% 감소하며, 배터리 방전 속도가 빨라진다. 연료 계통 고장(30%)은 겨울철에 빈도가 높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교환 시기가 지난 연료 필터는 수분이 얼어 막히면서 시동 불량과 연료 고압 분사 장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고가의 정비 비용을 초래한다. 냉각수와 부동액 문제 (15%)도 빈번하다. 부동액은 엔진 및 배터리의 과열 방지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전기차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전용 절연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제동 성능을 위해 브레이크 오일은 시스템에서 압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오일이 수분을 흡수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2만~3만km마다 점검 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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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 3년 연장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전기·수소차 통행료 50% 할인제도가 2024년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3년 연장되어 2025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할인율(’25년 40%, ’26년 30%, ’27년 20%)이 적용되며 2027년 말 종료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사진=아이엘 사이언스 제공 변경되는 전기·수소차 통행료 할인율은 진입시점 기준으로 2024년 12월 31일에 진입한 차량은 2024년 할인율인 50%, 2025년 1월 1일 진입 차량은 2025년 할인율인 40%를 적용받는다. 기존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고 있던 차량은 별도의 조치 없이 이용가능하며, 신규로 할인받고자 하는 차량은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할인코드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전기‧수소차 할인과 다른 할인제도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합리적으로 통행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이용하면 된다. 전기·수소 사업용 화물차는 전기‧수소차 할인과 출퇴근 할인 또는 화물차 심야할인 중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기‧수소차 할인과 화물차 심야할인 중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싶은 경우, 영업소에 방문해 화물차 심야할인을 신청하고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수소 사업용 화물차 할인코드’를 등록해야 하며, 신청은 2024년 12월 28일부터 가능하다. 전기‧수소차 할인과 출퇴근 할인 중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싶은 3축 미만 화물차는 기존에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고 있으면 별도의 조치 없이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하면 자동으로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출퇴근 할인은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할인코드가 등록되어 있으면 해당 시간대 이용 시 자동으로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장애인·유공자 등 인적할인을 받는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할인코드를 등록하면, 할인대상자가 미탑승해 인적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문인식 감면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인적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차로 출구를 이용해야 하며, 전기·수소차 할인의 경우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기·수소차 할인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이용 방법을 확인하시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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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 3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