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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원, ‘항공·숙박’등 서비스 관련 국제거래 상담 증가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2024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22,816건 접수되어 전년(19,418건)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 최근 5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 ☐ 해외직구 가운데 ‘여행서비스’ 상담 크게 늘어 거래유형별로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담이 14,720건으로 전년(11,798건) 대비 24.8% 증가했고 거래유형 중 6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566건으로 전년(7,218건) 대비 4.8% 증가하여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특히,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담 중 ‘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47.9% 늘었는데, 상담의 주요 품목은 ‘항공권·숙박’이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된다. ☐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가장 많아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8,954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3,874건(17.0%)’, ‘계약불이행’ 3,472건(15.2%)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상담이 전년 대비 70.6%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는데 ’항공·숙박‘ 등 서비스 상담이 늘면서 해당 사업자의 판매정책(취소 수수료 등)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 품목별로는 ‘항공’ 상담 가장 많고, ‘의류·신발’, ‘숙박’ 상담 순 상세 품목이 확인된 22,758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6,737건(29.6%)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012건(17.6%), ’숙박‘ 3,735건(16.4%)‘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정보통신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130.4%(329건→758건)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인터넷 기반 구독형 상품과 게임 이용 등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식품·의약품’ 75.7%, ‘숙박’ 60.2%, ’항공권·항공서비스’ 28.2%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항공권·항공서비스, 의류·신발, 숙박)별 불만 이유를 살펴보면, 세 개 품목 모두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가장 많았다. ‘항공·숙박’은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과 ‘계약불이행’이, ‘의류·신발’은 ‘제품하자·품질·AS’, ‘배송 관련’이 많았다. ☐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상담 가장 많고, ‘중국(홍콩)’ , ‘미국’ 상담 순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12,800건을 분석한 결과,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인 상담이 5,636건(4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홍콩)’ 2,590건(20.2%), ‘미국’ 1,175건(9.2%), ‘스웨덴’ 854건(6.7%), ‘말레이시아’ 349건(2.7%) 등의 순이었다. ‘싱가포르’ 상담의 경우 지난해 대비 90.5% 증가하였는데, 해외 글로벌 OTA인 아고다와 트립닷컴 상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고, 2개사 관련 상담이 싱가포르 전체 상담의 98.6%를 차지했다. ‘중국(홍콩)’ 관련 상담은 전년(1,161건) 대비 123.1% 증가해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접수건 중 두 번째로 많았는데, 해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상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소비자피해가 다발할 경우 신속하게 거래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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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바나나킥, 50년 만에 '메론킥' 동생 생겼네~
- 농심이 스낵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전작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올해 안으로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준비중이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메론킥과 바나나킥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전작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고, 모양도 고유의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시리즈 정체성을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따뜻해진 계절을 맞아 시원한 디저트로 사랑받는 메론을 활용, 바나나킥에 이은 새로운 메론킥을 선보인다”며,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달콤한 과일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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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조니 김 태운 러 우주선 성공적 발사…ISS에 안착
- 미 NASA 소속…러 소유즈 MS-27, 카자흐 우주기지에서 발사 ISS서 임무 수행 예정…러·미 "우주 협력 지속 논의" 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우주선에 탑승하기 전 열린 환송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코누르 로이터=연합뉴스)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리아노보스티, AP 통신 등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를 인용해 조니 김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스 MS-27 우주선이 8일 오후 6시께(한국시간) ISS에 도킹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선에는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등 3명이 탑승했다. 앞서 이들을 태운 소유스 MS-27 우주선은 소유스 2.1a 로켓에 실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4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고 9분 후 저궤도에 무사히 진입했으며 약 3시간 후 ISS에 도킹했다. 이번 비행은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처음으로 맡게 된 우주 임무다.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ISS에서 약 8개월(245일)간 머물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12월 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현역 군인(미 해군 소령)이자 의사 경력을 갖고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미국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AP 통신은 그를 해군 소령이자 해군 비행사 및 비행 군의관이라고 소개했다.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군특전단(네이비실)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 요원으로 배치돼 잠수부·특수정찰·저격수 등 다양한 특수작전 자격을 취득했다.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하고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후 군의관을 꿈꾸며 뒤늦게 샌디에이고대에 진학해 수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주비행사의 꿈은 하버드대 재학 중에 만난 의사이자 우주비행사 스콧 패러진스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8년간 준비 끝에 첫 우주 임무를 수행하게 된 조니 김은 지난 달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주비행을 앞둔 기대감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우주유영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리지코프와 주브리츠키는 ISS에서 두 차례의 우주 유영과 최소 42건의 과학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번 발사에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유스 2.1a 로켓에는 '승리 로켓'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전승 80주년 상징물로 장식했다. 1998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된 ISS는 지구 상공 400㎞ 궤도에서 하루 15.54번 지구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다국적 실험 구조물이다. 현재 양국 외에 유럽 11개국과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2년 7월 NASA와 로스코스모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맺고 ISS로 발사하는 자국의 우주선에 상대국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한 이후에도 양국이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 중 하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이날 텔레그램에 "우주 산업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협력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양국의 우주 공동 프로젝트를 환영했다. 러시아는 ISS 수명을 고려해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립해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 또 중국과의 우주 탐사 협력을 확대할 의향도 내비치고 있다. 그럼에도, 드미트리 바카노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전날 NASA 측과 1시간 30분에 걸쳐 ISS 이후의 우주 궤도 공간과 달 프로그램 발전 등에 대해 '열린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로스코스모스와 NASA의 임무는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협력을 계속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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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전세계 공식 확인된 사형 집행 건수 1518건
- 2024년 확인된 사형 집행 건수가 1,518건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024년 전 세계 사형 집행 대다수는 중동이 차지했으며, 이는 중국, 북한, 베트남 등 사형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나라들에서 비공식적으로 집행된 사형 수천 건은 제외된 수치이다. 팔레스타인점령지역과 시리아에서도 지속적인 위기 상황으로 인해 관련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사형 집행국 수는 15개국으로 2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녜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사형은 오늘날 세계에서 용납될 수 없는 잔혹한 관행이다. 하지만 2024년에 사형을 집행한 국가는 15개국에 불과해 2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가 이토록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형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2024년 사형을 가장 많이 집행한 국가들은 중국(수천 명), 이란(972명 이상), 사우디아라비아(345명 이상), 이라크(63명 이상), 예멘(38명 이상) 순이었다. 한국의 사형제 폐지 움직임 한국에서는 사형제 존폐에 대한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한 한 해였다. 강력 범죄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사형제 폐지를 향한 움직임들이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지난 11월 29일, 야당 국회의원 65명 주도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1999년부터 매 국회마다 발의되어 도합 열 번째로 발의된 이번 사형제 폐지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정부를 향한 사형제 폐지 압박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국내에서 사형제 폐지를 위한 논의가 재점화된 것에 대해 장박가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인본부장은 “전 세계 국가 중 4분의 3에 가까운 국가가 법률상 또는 사실상 사형제도를 폐지했다”며, “사형 집행 국가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사형제 폐지는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형제 대안으로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에 대해서는 “사형제의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형벌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7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국제앰네스티에 의해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국의 사형제 무기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많은 지도자들이 사형제가 공공 안전을 개선한다는 거짓 명분을 내세우거나 대중들에게 공포를 심기 위해 이 제도를 무기화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사형 집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25명이 사형에 처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초반부터 “폭력적인 강간범, 살인자, 괴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수단”으로 사형제를 반복해서 언급함으로써 사형제가 특별한 범죄 억제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논리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중동 지역의 일부 국가에서는 인권 옹호자, 반체제 인사, 시위자, 정치적 반대자, 소수 민족을 억압하기 위해 사형제가 사용되었다. 중동에서는 무려 1,442건의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이는 2023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권력에 도전한 이들은 가장 잔인한 형벌에 처해졌다. 사형제는 용기있게 목소리를 낸 사람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사형 집행 재개 계획을 발표했고, 부르키나파소 군정당국은 일반 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불법적인 사형 집행 증가 2024년 집행된 사형 건수의 42%(637건)가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한 것이었다. 이는 국제 인권법상 '가장 중대한 범죄'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불법으로 간주된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그리고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에서도 마약 관련 사형 집행이 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집단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불균형적으로 큰 반면, 마약 밀매를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형제 폐지를 향한 전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전은 계속되었다. 현재 사형제 완전 폐지국은 113개국이며, 법적 폐지국과 실질적 폐지국을 합하면 145개국에 달한다. 사형 집행국은 15개국으로 국제앰네스티 집계 이래 2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고, 사상 처음으로 전체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사형 집행 유예에 관한 총회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전 세계는 캠페인의 위력을 다시금 목격했다. 일본에서 사형수로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하카마다 이와오(Hakamada Iwao)는 2024년 9월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3월, 재판 절차의 중대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록키 마이어스(Rocky Myers)는 전직 배심원, 지역 활동가 및 국제 사회의 압박에 힘입어 사면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연방법원과 항소법원은 1,000명 이상의 사형 선고를 감형했으며 러시아와 타지키스탄은 사형 집행 유예를 유지했다. 유럽의 유일한 사형 집행 국가인 벨라루스에서는 1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곧 사면됐다.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짐바브웨가 사형제를 폐지했고, 잠비아는 사형제 폐지를 향한 법적 절차를 마련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사형제 폐지를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캠페인은 실제로 변화를 이끌어낸다. 소수의 지도자들이 사형제를 무기화하여 악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류는 변하고 있다. 사형장이라는 어둠의 그림자로부터 이 세계가 자유로워지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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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 이유 ‘영화·방송에 등장’ 비율 증가
- 문체부가 진행한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파악한 결과, 2017년부터 8년 연속 케이팝(17.8%)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한식(11.8%), 드라마(8.7%), 뷰티(6.4%), 영화(5.6%)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정보기술(IT)제품/브랜드(5.1%)는 6위를 기록해 2012년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든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에는 기존의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웹툰, 게임, 패션, 뷰티, 음식 11개 분야에 처음으로 ‘한국어’를 추가해 12개 분야를 조사했는데 ‘한국어’에 대한 호감도는 75.4%로 나타나 평균(70.3%)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필리핀(88.9%)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86.5%), 인도(84.5%), 태국(82.7%) 등에서 높은 한류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빠른 속도로 전방위 확산하는 한류 인기의 범위 한류 경험자를 대상으로 자국 내 한국 문화콘텐츠 분야별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대중적 인기’ 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음식(53.7%), 음악(51.2%), 뷰티(50.8%), 드라마(4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대면으로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각 분야의 ‘대중적 인기’ 인식률 평균을 보면 2015년 대비 2020년에는 4.4%포인트(p) 상승했고, 2020년 대비 2024년에는 8.2%포인트(p) 상승해 그 상승폭도 커졌다. 이를 통해 한류 경험자의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그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 의향 68.2%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추천 의향을 조사한 결과 68.2%가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한국어(78.5%), 예능(75.9%), 게임(75.9%), 드라마(75.4%), 뷰티(75.4%) 순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어,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한류의 높아진 인기와 함께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증가하고 있었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하는지 여부에 대해 37.5%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4.9%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인도(52.7%), 아랍에미리트(52%) 등이 높게 나타났는데 한류 관심도가 높고 소비가 활발한 곳일수록 부정적 인식에 대한 동의율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 달에 평균 14시간은 한국 문화콘텐츠 즐겨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 문화콘텐츠 평균 소비 시간은 14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시간 상승한 수치이며, 콘텐츠별로는 드라마가 17.5시간, 예능이 17시간으로 소비 시간이 가장 길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전반적인 콘텐츠 소비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로는 20대가 15.3시간으로 다른 연령층 대비 월평균 1~2시간 더 많이 한국 콘텐츠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리핀(24시간), 태국(20.1시간), 아랍에미리트(19.2시간) 순으로 소비 시간이 길었다. <오징어 게임>, <기생충> 인기 여전, <눈물의 여왕>, <파묘>도 인기 <오징어게임>(9.7%)은 2024년에도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로 꼽혔으며,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전년 대비 0.7%포인트(p) 증가했다. 2위는 <눈물의 여왕>(6.5%)이 차지했으며, 3위는 <사랑의 불시착>(2.2%)으로 5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어 <여신강림>(2.1%)과 <선재 업고 튀어>(1.8%)가 순위권에 올랐다. 2024년 가장 선호하는 영화는 <기생충>(8.3%)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행>(6.5%)도 여전한 인기를 유지했다. 또한 <파묘>(4.1%)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는데 이는 문화적으로 가까운 아시아·태평양(5.9%)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선호도 조사에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파묘> 등 2024년 신작들이 순위권에 올라 한국 문화콘텐츠를 시차 없이 접하는 경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접하고 싶은 한국 제품/서비스는 ‘식품’과 ‘한국 관광’ 한류 경험자 중 한국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58.9%였다. 이는 2020년 44.1% 대비 14.8%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한국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의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별 구매 의향으로는 ‘식품’(66.2%)이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57.1%), 가전제품(55.3%)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 관광(64.1%), 음식점 식사(64%), 전통문화 체험(54.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서비스의 구매 이유로는 품질(61.5%)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43.4%), 사용 편리성(3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화·방송에 등장’이 이유라고 응답한 비율은 22.1%로 전년 17.1%보다 5%포인트(p) 증가했다. ‘영화·방송에 등장’을 구매 이유로 선택한 지역 비율은 태국(33.1%), 인도(31.1%), 아랍에미리트(27.5%), 중국(26.9%), 베트남(26.9%) 순으로 높아 한국 문화콘텐츠가 한국산 제품/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63.8%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인도네시아(82.7%), 필리핀(81.6%), 인도(79.5%), 베트남(76.3%), 아랍에미리트(75.3%) 등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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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기술 기반 신뢰로 승부…”한국은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
-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BYD가 올해 1월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후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모터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취재단 BYD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인 류쉐량 대표는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났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의 배경과 전략, 제품 포트폴리오, 브랜드 방향성, 기술 경쟁력, 미래 비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입장을 밝혔다. 류 대표는 “한국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BYD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미엄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류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전기차 시장은 점차 고급화되고 있으며, 브랜드 충성도와 감성적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BYD는 이러한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전기차 시장은 이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초기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성 브랜드’라는 개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딜러사와 협력해 더욱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소비자가 BYD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성능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곧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성은 기술 위에 얹어지는 결과물입니다. Q. 친환경차 인증과 보조금 확정이 지연되면서 초기 시장 대응이 늦어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BYD만 특별히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받은 것은 아닌가요? -BYD는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신규 브랜드입니다. 한국 정부와 제도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했고, 때마침 새로운 기준들이 저희에게 적용되면서 인증 일정이 다소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이를 ‘불합리’로 보지는 않습니다. 한국 소비자와 제도에 대한 존중은 BYD의 기본 원칙입니다. 당연히 따라야 할 과정이었고, 저희는 이를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사실상 한국 시장은 저희에게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신뢰를 쌓아야 하는 무대입니다. 인증, 보조금, 고객 커뮤니케이션 하나하나에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Q.BYD는 브랜드 정착을 중요한 과제로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선 ‘정착’의 기준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BYD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정착했다’는 판단은 단순한 판매량보다는, 소비자 인식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전기 상용차, 특히 전기버스를 꾸준히 공급해왔습니다. 올해는 전기버스 공급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점차 공급량이 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소비자와 산업계가 저희를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승용차 역시 같은 방식으로, 느리지만 확실하게 인식을 넓혀갈 것입니다. 제품을 체험하고, 신뢰를 쌓고, 다시 선택하는 구조가 BYD의 ‘정착 기준’입니다. Q. 현대차와 기아차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BYD에게 한국은 단기 실적을 위한 시장입니까, 아니면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장입니까? - BYD는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한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BYD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핵심 축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배터리, 반도체 등 모든 가치사슬이 연결돼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국은 단지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입니다. 친환경 산업의 선도국으로서, BYD가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더 나은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다양한 차종을 공개하셨습니다. 각 모델이 지닌 시장 포지셔닝과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 전략을 설명해주세요. -아토3는 뛰어난 가성비와 유려한 디자인, 실용적 사양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씰(SEAL)’은 저희의 차세대 C2B(Cell to Body)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세단으로, 고급 승차감과 전기차의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실라이언’은 SUV 모델로 패밀리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모델은 각각의 포지셔닝이 명확합니다. 또한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프리미엄 모델들도 한국 시장의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Q. BYD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내에서 이러한 확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희 경쟁력의 핵심은 ‘내재화’입니다. 배터리, 모터, 전기 제어 시스템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합니다. 여기에 강력한 수직 계열화 능력과 대규모 생산 역량이 더해져 있습니다. 작년에는 글로벌 427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생산 능력 이상의 시장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Q. BYD 가격 전략이 궁금합니다. 시장에서는 저가 공세와 프리미엄 포지셔닝이라는 양극단의 전략이 공존하고 있는데, BYD는 어떤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습니까?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BYD는 일관되게 ‘합리적 가격’을 추구합니다. 특정 시장에서 무조건 싸게, 혹은 고가로만 접근하는 이분법적 전략은 저희와 맞지 않습니다. 딜러사, 금융사, 보험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시장에 맞는 가격을 책정하고, 고객 피드백도 적극 반영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가성비’가 아닌 ‘가치 중심 가격’을 지향합니다. Q. 최근 샤오미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BYD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사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해 어떤 기술적 대응과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BYD는 전 세계에서 1200만 대 이상 친환경 차량을 공급했습니다. 이 중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례는 없습니다. 배터리 셀, 모듈, 제어 시스템 모두 저희가 직접 설계하고 제조합니다. 그만큼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이 큽니다. 또한, LFP 배터리는 재활용 효율도 뛰어납니다. 현재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배터리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2차 사용을 포함해 다양한 재활용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Q. 국내에서는 아직 일반 정비소의 전기차 정비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BYD는 한국 내 정비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술 공유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없지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안전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내 전기차 정비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유관기관에서 좋은 제안을 주신다면 열린 자세로 협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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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바나나킥, 50년 만에 '메론킥' 동생 생겼네~
- 농심이 스낵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전작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올해 안으로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준비중이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메론킥과 바나나킥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전작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고, 모양도 고유의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시리즈 정체성을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따뜻해진 계절을 맞아 시원한 디저트로 사랑받는 메론을 활용, 바나나킥에 이은 새로운 메론킥을 선보인다”며,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달콤한 과일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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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한 인기 ‘리니지2M’ 이제 동남아로
-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만 5년 넘게 한국과 대만 등에서 여전히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리니지2M’이 또 하나의 텃밭인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만 5년 넘게 한국과 대만 등에서 여전히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리니지2M’이 또 하나의 텃밭인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20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6개 나라에 ‘리니지2M’을 동시 선보인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이달 29일 현지 파트너사인 VNGGames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열었다. 서비스는 엔씨소프트와 VNGGame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NCV GAMES에서 맡는다. NCV GAMES는 동남아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집중했다.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하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혈맹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혈맹 지원 프로그램’(Clan Support Program) 같은 보조 장치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또한 기존 서비스 국가인 한국과 대만, 일본, 북미·유럽 등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에다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동남아 현지 이용자를 위한 편의성을 개선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20일 ‘리니지2M’의 동남아 입성을 앞두고 지난 29일 현지 파트너사인 VNGGames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열었다. 특히 해당 지역의 모든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이 구축된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리니지2M’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에서 만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면서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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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주의보 발령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병원체 감염여부를 감시‧분석하기 위해 매년 14~44주(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중 국방부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기 출현 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남부 지역(전남, 경남, 부산, 제주)은 13주 차(3월 마지막 주)부터 조기 채집을 수행한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3월24일~26일 동안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어, 전년(3월 30일)보다 3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이는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상승(▲ 6.2℃)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는 4.5㎜ 정도의 비교적 소형의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있으며,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띠가 있다. 대표적인 유충 서식지는 논, 연못, 관계수로, 미나리밭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초부터 발생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하다 서서히 감소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5회로 상이).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한다. 또한,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러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CDC)인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한민국,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모기 활동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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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종 “中 서해 불법 구조물,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라”
-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3선·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 일동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와 관련 “文 정권이 방치한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에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기자회견에 나선 성 위원장은 “중국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선란 1, 2호라는 불법 구조물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심각한 일이 서해에서 벌어졌다”라며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후 외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상황 파악에 나섰고, 문 정권 초기인 2020년 3월 해군을 통해 이를 최초로 확인하고도 특별한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의 인공섬 3곳을 군사 요새로 만들어 이미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고, 동중국해에서도 천연가스 시추 구조물을 설치해 일본과 분쟁 중”이라며, “서해까지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촉발된 이후에도 중국을 향한 이재명 대표의 침묵을 비판하며 “우리의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문재인 정권 때 시작됐는데, 이재명 대표가 외면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서도 “이웃나라와 선린 관계도 중요하지만 주권적 권리가 침해된다면 단호한 조치가 우선이다”라며 비례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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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I 입성할 우리팀 두 곳 부산서 정해진다
-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하는 MSI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발전이 6월 13일 사흘 동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는 6월 2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막을 올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발전이 6월 13일 사흘 동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제로 한 e스포츠 제전(祭典) 중 하나다. 중간 시점에서 팀과 지역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 해를 마감하면서 최고의 승자를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에 입성할 수 있는 티켓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무대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그동안 스프링과 서머 등 두 스플릿을 중심으로 한 해 일정을 짰다. 두 스플릿 결과에 따라 상반기 MSI, 하반기에는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팀을 선정했다. 이 연장선에서 LCK는 ‘월드 챔피언십’에 나갈 팀을 확정하기 위해 서머 파이널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22년 강원도 강릉시를 시작으로 2023년 대전시, 2024년 경주시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서머 파이널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리그가 단일 시즌제로 변경되면서 이른바 ‘로드 투 MSI’(LCK Road to MSI)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LCK 소속 두 팀을 정하게 된다. 제도가 바뀐 첫 회차의 수혜자가 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은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23년 한국이 유치한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8강과 4강전을 소화한 장소여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는 친숙하다. 부산은 2022년 국내 최초로 MSI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력도 있다. 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팀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를 끝낸 이후 성적에 따라 1위부터 6위에 해당하는 6개 팀이다. 선발전은 총 5일 간이다. 이 중에서 첫 두 경기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자체 e스포츠 경기장인 롤파크에서 치러지고, 피날레를 장식할 나머지 3일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옮겨와 속개하게 된다. 이번 MSI LCK 대표 선발전은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 방식을 혼합한 방식이다. LCK 정규 시즌 1, 2라운드에서 1위와 2위 팀이 격돌해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먼저 들어간다. 3위부터 6위까지 팀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필두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King of the hill; 킹 오브 더 힐)으로 전개된다. 살아 남은 한 팀이 1위 결정전에서 패한 팀과 2번 시드를 놓고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MSI 현장에 입장할 두 개 팀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부산은 e스포츠의 성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e스포츠에 진심인 도시”라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대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잇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MSI가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한편, MSI는 2015년 처음 개최된 뒤 11년째 명맥을 지켜가고 있다. MSI는 전 회차보다 8배 증액된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개막해 결승이 있는 7월 12일까지 2주 동안 펼쳐진다. LCK(한국)와 LEC(EMEA),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 LPL(중국)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두 팀씩 나선다. 10개 팀이 2주 동안 MSI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두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월드 챔피언십’ 참가권이 별도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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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2주년 맞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명암'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4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임 회장은 지난 2년간 비은행 부문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우리금융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의 경영평가 등급 하락, 부당대출 의혹, 그리고 인수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보험사 계약에 대한 리스크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그룹사 전 임원을 대상으로 윤리 의식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에 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연합뉴스 비은행 강화·디지털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임종룡 회장은 2023년 3월 24일 취임 이후 비은행 부문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 같은 전략은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며 그룹의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임 회장은 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은행 부문 확장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보험,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2023년 우리카드는 리볼빙, 할부금융 등에서의 수익 강화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우리캐피탈도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산 건전성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펀드서비스도 투자 상품 다각화와 운용 전략 고도화로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그 결과 우리금융은 2023년 연결 기준 순이익 3조 2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성과를 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임 회장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그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우리WON뱅킹’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기반 고객 상담 및 자산 관리 서비스 도입 ▲비대면 대출 및 예금 상품 강화 ▲고객 편의성 확대 및 거래 활성화 같은 디지털 전환 성과로 우리WON뱅킹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3년 말 기준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임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 및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집중했다. ▲ESG 대출 및 투자를 2024년 초까지 총 10조 원 이상 집행 ▲탄소 중립 목표 설정 및 이행 계획 구체화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주주 친화 정책을 도입 한 것들이 해당한다. 특히 우리금융은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 채권 발행 등으로 금융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경영평가 등급 하락·부당대출 의혹으로 흔들리는 신뢰 그러나 최근 발생한 경영평가 등급 하락과 부당대출 의혹은 임 회장의 성과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이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체결한 동양·ABL생명 인수 계약에서 발생한 리스크 관리 부실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인수 계약에서는 인수 실패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M&A 보험에 가입하지만, 우리금융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포기했다. 예상 보험료는 약 22억 5000만 원(보험료율 1.5%)에 불과했지만, 이를 가입하지 않은 것이 결국 경영 리스크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은 최대 1500억 원 이상의 손실 위험에 노출되었고, 인수 승인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총 73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은 이번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현 경영진에게 상을 줄 생각이 없다"며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 특히 1604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 중 987억 원이 임 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것이어서 현 경영진의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1229억 원이 부실화된 상태이며, 추가 부실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감원의 후속 조치는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승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융지주사가 자회사 인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경영평가 등급 2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등급 하락이 인수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임종룡 회장 임종룡 회장은 현재 금융위원회의 조건부 예외 승인을 받기 위해 자본 확충, 금융사고 재발 방지, 자산 건전성 강화 등 다각적인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연말까지 12.5%까지 끌어올리고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 신설 및 내부 통제 강화 ▲부동산 PF 및 대기업 대출에 대한 리스크 점검 강화 등이 주요 개선안으로 거론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임 회장이 취임 후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드러난 리스크 관리 부실과 경영평가 등급 하락은 향후 경영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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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 달러 사냥하러 캐나다로
- 올해 MSI는 오는 6월 21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에 이어 시즌 중간 점검 성격이 짙은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오는 6월 21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막을 올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이자 대회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개막부터 결승이 있는 7월 12일까지 2주 동안 MSI 일정을 진행한다. MSI는 2025년의 중간 시점에서 팀과 지역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 해를 마감하면서 최고의 승자를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무대다. 올해 MSI에는 LCK(한국)와 LEC(EMEA),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 LPL(중국) 등 5개 지역에서 각각 두 팀씩 나선다. 10개 팀이 2주 동안 MSI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두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월드 챔피언십’ 참가권이 별도로 주어진다.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MSI는 11년째 명맥을 지켜가고 있다. 이번 MSI에는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8배 증액한 규모다. 9월말부터 11월초까지 계획된 ‘월드 챔피언십’에도 2024년(225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난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로 총 상금이 책정돼 있다. 특히 MSI뿐만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까지 라이엇 게임즈는 모든 e스포츠 제전을 준비하면서 장소 선정에 지독할 정도로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2025년 MSI를 소화하는 퍼시픽 콜리세움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대회를 치렀고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곳이다. 여기에 2017년 4월 22일부터 이틀 동안 속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결승전으로 라이엇 게임즈와도 인연이 있다. 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프로 팀과 선수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상품 판매 수익을 통해 상금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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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하나의 챔피언’ 2025 LCK 개막부터 빅매치
- 내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올해 LCK 정규 시즌이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초대 우승자로 수렴된 가운데 하반기 제전(祭典)을 위한 정규 시즌이 이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봄과 여름 등 두 스플릿으로 나눠 운영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단일 시즌제가 반영되면서 하나의 챔피언 자리를 향해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야 하는 만큼 볼거리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내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경기로 올해 LCK 정규 시즌의 막을 올린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현재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이에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젠지와 격돌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대 관심거리다. 또한 6일에는 영원한 맞수 T1과 젠지의 대진이 잡혀있다. 두 팀은 지난 2022년 스프링부터 2024년 스프링까지 5연속 결승전에서 만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종래에는 오후 5시에 시작한 1경기가 2대0으로 종료되라도 2경기를 오후 7시 30분에 속개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오후 7시에 2경기에 돌입한다. 오후 3시에 1경기를 개시하는 주말에는 오후 5시부터 2경기가 진행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처음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다. 올해부터 LCK는 정규 시즌의 도입부인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되,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분리한다. 각 그룹 안에 속한 팀들끼리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시기적으로 1, 2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는 상위 6개 팀을 대상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LCK Road To MSI)를 치른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에는 한 해 농사를 결산하는 포스트 시즌에 들어간다.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 포스트 시즌에서 3위 안에 입상하는 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다. 한국에 할당된 총 4장의 티켓을 차지할 주인공의 명단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실시되는 MSI 성적에 따라 정해진다. 한편, LCK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동일하게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밴픽이 완성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초 시범적으로 적용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 대해 팬과 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에 전면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 사용된 챔피언들이 이후 세트에 금지되는 챔피언 선택 방식을 뜻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인해 팀들은 세트 별로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각양각색의 조합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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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검찰 신속 수사해야"
- 포스코홀딩스의 전·현직 임원들이 초호화 해외 출장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각종 불법 혐의에 연루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포스코홀딩스 측은 외부 환경 탓만 하며 내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시민단체가 1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신속·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시민단체 제공 1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회장 윤항중)와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임종백) 등 두 개 단체가 공동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유영숙 이사회 의장, 최정우 전 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 두 전·현직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유영숙 이사회 의장, 최정우 전 회장, 김성진 전 이사회 의장 등이 연루된 업무상 배임 및 초호화 해외 출장 문제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출처=포스코그룹 특히 포스코홀딩스가 현재의 경영 위기를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는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단체 측은 “포스코가 중국 철강사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을 위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고경영진의 불법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경영 위기의 핵심 원인”이라며 내부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임종백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서울중앙지검이 정상화된 만큼, 최정우 전 회장의 해묵은 불법 혐의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포스코가 국민기업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 측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과 유영숙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검찰 역시 아직 구체적인 수사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진 비리 의혹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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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경영 돌입한 현대제철, 임원 급여 20% 삭감에 희망퇴직도 검토
- 美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 12일부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격탄을 맞은 현대제철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노조의 쟁의행위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가운데 냉연공장 내부가 24일 텅 비어 있는 모습. 2025.2.25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공. 연합뉴스] 최근 국내외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특단의 조치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3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 650억원의 경영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 1인당 평균 2,650만원(450%+1000만원) 수준의 성과금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추가 성과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왔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3일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으며, 향후 노사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산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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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금질 마친 ‘블소2’ 대륙 정벌 준비 완료
- ‘블레이드 & 소울 2’가 담금질을 마치고 내달 3일 중국 정벌에 나선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를 내달 3일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중국은 ‘블소2’의 원작이 되는 ‘블레이드 & 소울’이 크게 성공한 지역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와 공동으로 두 차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각별하게 담금질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CBT를 거쳐 확인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중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다수 적용했다. 특히 ‘블소2’만의 차별점인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이용자 부담을 낮추고 게임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상급 장비는 오직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다룰 수 있게 설정했다. ‘블소2’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멀티플랫폼을 택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블소2’ 개발을 총괄하는 최용준 캡틴은 “중국 이용자에게 ‘블소2’만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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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즈컨 두 해 건너뛰고 2026년 열린다
-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을 중심으로 일명 블리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인 블리즈컨이 직전 회차에서 두 해를 건너뛰고 오는 2026년 속개된다.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을 중심으로 일명 블리저(blizzer,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인 블리즈컨이 직전 회차에서 두 해를 건너뛰고 내년에 속개된다. 블리자드는 오는 2026년 9월 12일(이하 현지 시간 기준)부터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을 연다. 주로 11월 초에 개최하던 과거와 비교해 2026년에는 두 달 가량 당긴 일정이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블리자드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서 온 블리저들이 블리즈컨에 운집한 가운데 이에 호응하듯 블리자드는 현재 착수하고 있는 차기작이나 기존 라인업의 확장팩, 향후 제작 방향 등을 소개한다. 직전 회차인 지난 2023년 블리즈컨 개막식 2014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가 처음 발표됐고, 블리자드의 모바일 처녀작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2018년 블리즈컨을 통해 최초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중국발 코로나19가 창궐한 까닭에 블리즈컨은 2019년 이후 4년만인 2023년 완전체로 돌아왔다. 2024년과 올해도 쉼표를 찍고 다시 3년만에 개장하게 된다. 2026년 블리즈컨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심층 패널과 다크문 축제, 친선 대회, 게임 시연 등 핵심 요소에다 새로운 소식도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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