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다 너댓살 어려 보이는
고객이 오랜만에 가게에 들렀다.
물건 값 계산하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오랜만에 들렀지요”
“네”
“막내이모가 돌아가셔서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연세가?”
“62세입니다. 나보다 두살 많은 막내이모입니다.
어머니도 살아계시는데.....”
옆에서 우리 대화를 들은 한 손님
“아가씨가 돌아가셨네..어쩌나”
그래 요즘 세상 62세면 아가씨이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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