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발생했다. 실수로 백신을 바꿔 접종한 병원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독극물을 주사한 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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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사진출처=얀센 누리집

 

지난 11일 50대 여성 예비군 A 씨는 경남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모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A 씨는 이날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후 일반 주사보다 아프다는 느낌에 간호사에게 “얀센 백신은 다른 주사보다 아프냐”라고 물었다. 이에 간호사는 당황해하면서 “투약된 백신은 얀센이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AZ)”라고 답했다. A 씨는 자신이 다른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A 씨는 이후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접종 전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했어야 한다”며 “앞으로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방역 당국과 의료기관에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백신을 살펴보고 접종해야 했는데 실수했다. 보건소에 바로 신고했고 A 씨에게 여러 번 사과도 했다”며 “대신에 AZ 대상자인 남편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 측은 “독극물을 주사한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맞는 주사인데, 좀 번거롭게 한 것밖에 더 있나”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잘못은 인정해야지. 핑계만 댈려고","병원에서 사소한 실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등의 댓글로 병원 측의 부적절한 해명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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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예약자에게 AZ 접종 “독극물도 아닌데”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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