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카렐차펙의 ‘로숨의 만능로봇’이란 연극이 처음 공개되면서 소개된 로봇이 올해들어 100주년을 맞았다.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씨에치오 얼라이언스가 발간한 ‘2021년 5G, AI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은 전체 로봇시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로봇시장의 변화와 발전은 일반 및 전문 서비스 로봇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AI, 5G, 통신 기술, IoT, 임베디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가 융합해 지능형 로봇의 새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비대면, 언택트(Untact) 수요가 커지고 방역 등 감염병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명됐다. 코로나19는 인간이 수행하던 다양한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도입이 안정화되고 일상화되면 스마트폰처럼 1인 1로봇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물류, 배송, 안내, 서빙, 수술 로봇 등 전문 서비스 로봇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농업용, 군사용 로봇 등의 개발과 보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국내 시장에도 지난해 부터 빠른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실외 배송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에는 카페에서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커피를 만들고 내면서 서비스 로봇의 실생활 화가 실현되기 시작했다.
각종 가사 지원용 로봇에 더해 교육용 로봇과 돌봄 로봇 등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조사기관은 향후 개인 서비스 로봇이 로봇 시장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 서비스 로봇 영역에서의 지능형 로봇은 용도가 더욱 다양하게 확대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돼 ‘반려 로봇’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구독과 렌탈비즈니스와 결합한 ‘RaaS(Robotics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로봇)’이란 뉴비즈니스의 영역과 같은 변화도, 전통적 로봇기업 외에 여러 기술분야의 업체가 로봇 스타트업으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3차 지능형로봇기본계획(2019~2023년)’을 통해 로봇산업과 특히 4대 서비스로봇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로봇산업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로봇산업 발전의 장애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등 글로벌 로봇산업 4대 강국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로봇 분야를 선정하고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21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2021년 인수 합병을 완료했다. LG전자도 로봇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KT나 SKT 등도 자사 통신기술과 인프라, 가입자를 활용한 로봇 보급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건물 자체를 로봇 친화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로봇의 실증과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씨에치오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5G, AI, IoT 기반으로 변모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하게 확대될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가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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