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2-01(수)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맛, 안전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2학기를 맞아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EPIS) 주관의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효과’ 교육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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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동 재래시장에서 함께하는 사랑밭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함께하는 사랑밭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대상 친환경 농업 교육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친환경 농산물을 먹으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첫째, 잔류 농약 섭취 감소다.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살충제 노출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 농약 검출량은 일반 농산물의 1/4 수준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둘째, 건강에 더 이롭다.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건강상의 이점을 더 많이 제공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할 수 있다. 2010년 ‘대체의학 리뷰(Alternative Medicine Review)지엔 “여러 연구논문 검토 결과 친환경 농산물은 같은 종류의 일반 농산물보다 비타민 Cㆍ철ㆍ마그네슘 등이 더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8만건의 식품을 분석한 미국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엔 일반 농산물보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훨씬 적다.  


  이 교수는 강의에서 “친환경 농산물엔 식물이 미생물이나 해충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다”며 “파이토케미컬은 사람이 섭취하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 세포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건강상 차이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이 교수는 소개했다. 친환경 농산물이 전통적으로 재배한 과일ㆍ채소보다 전반적으로 건강에 더 유익한지는 아직 찬반양론이 있다.


 셋째, 친환경 농산물은 농산물 자체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어, 풍미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이면서 로컬푸드(local food)이면 신선도도 뛰어나다. 이 교수는 “농산물은 제철일 때 가장 신선한 맛을 낸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넷째, 친환경 농법은 기존 농법보다 환경친화적이다. 합성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 토양과 인근 수로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 농장은 일반 농장보다 에너지도 덜 사용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대학생과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주제로 한 무료 교육을 올 11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이 환경ㆍ건강ㆍ기후 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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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섭취 시 얻을 수 있는 효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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