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이 국회선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8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16일 오후 2시,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플운동 참여 국회의원들과 전국 선플교사 대표단, 선플운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플청소년 학생대표가 선플운동이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23일을 ‘악플없는 날’로 선언했다. 일년 중 이날 하루 만이라도 응원과 배려의 선플을 실천하고, 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선포 되었다.
이번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과 시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국회회의록시스템(likms.assembly.go.kr/record)에 기록된 본회의와 상임 위원회에서 나왔던 발언록을 지난 해 9월부터 2개월간 분석하여 아름다운 말을 쓰는 국회의원 30명을 선정하였으며, 지난해 선정되었으나 코로나로 시상하지 못한 31명을 포함하여 총 61명의 국회의원들에게 모니터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
선플대상에는 박병석(무소속, 대전 서구갑)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송옥주(더민주, 경기 화성시 갑), 김형동(국민의힘, 경북 안동시 예천군), 이은주(정의당, 비례) 의원이 선정되었으며, 선플상에는 강은미(정의당, 비례), 권명호(국민의힘, 울산 동구), 김민석(더민주, 영등포구 을), 김상희(더민주, 경기 부천시 병), 김석기(국민의힘, 경북 경주시), 김성주(더민주, 전북 전주시 병), 김승수(국민의힘, 대구 북구 을), 김영배(더민주, 서울 성북구 갑), 김영호(더민주, 서울 서대문구 을), 김예지(국민의힘, 비례), 김용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 병), 김태년(더민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도종환(더민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박광온(더민주, 경기 수원시 정), 박대수(국민의힘, 비례),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 박수영(국민의힘, 부산 남구 갑), 박정(더민주, 경기 파주시 을), 박진(국민의힘, 서울 강남구 을),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배진교(정의당, 비례), 변재일(더민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서범수(국민의힘, 울산 울주군), 서영교(더민주, 서울 중랑구 갑), 서정숙(국민의힘, 비례), 소병철(더민주,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갑), 송갑석(더민주, 광주 서구 갑), 송영길(더민주, 인천 계양구 을), 신현영(더민주, 비례), 양금희(국민의힘, 대구 북구 갑), 양기대(더민주, 경기 광명시 을), 용혜인(기본소득, 비례), 유기홍(더민주, 서울 관악구 갑), 윤관석(더민주, 인천 남동구 을), 윤호중(더민주, 경기 구리시), 이개호(더민주, 전남 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이광재(더민주, 강원 원주시 갑), 이달곤(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주(더민주, 비례), 이만희(국민의힘, 경북 영천시 청도군), 이영(국민의힘, 비례), 이용선(더민주, 서울 양천구 을), 이원욱(더민주, 경기 화성시 을), 이원택(더민주, 전북 김제시 부안군), 이재정(더민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을), 이학영(더민주, 경기 군포시), 이헌승(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 을), 임호선(더민주, 충북 증편군 진천군 음성군), 정춘숙(더민주, 경기 용인시 병), 조정훈(시대전환, 비례), 진선미(더민주, 서울 강동구 갑), 최기상(더민주, 서울 금천구), 최연숙(국민의힘, 비례), 최춘식(국민의힘, 경기 포천시 가평군), 한병도(더민주, 전북 익산시 을), 한정애(더민주, 서울 강서구 병), 홍문표(국민의힘, 충남 홍성군 예산군) (가나다 순) 여야 의원 61명이 선정되었다.
선플대상을 수상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해서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사용으로 국회의 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선정한 상이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모범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응원의 뜻으로 생각하고, 정치인의 말이 가지는 영향력과 무게를 유념하겠다."고 밝혔고,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은 “사이버 언어폭력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시상식이 2년만에 개최되었다. 8회째 이어 오고 있는 국회의원 선플상은 청소년들이 국회회의록 모니터 결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선플상을 받은 국회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시 다시한번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인권과 인터넷평화 운동을 펼쳐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우리사회에 긍정 에너지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81만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950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287명(96%)이 ‘국회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으며, 미국 연방 및 주 하원의원, 일본 및 필리핀의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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