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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대비, 발열체크 등 감시 강화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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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기준 현재까지 19개국에서 확인된 131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외에 106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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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해외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국내 방역당국도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6년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며 “국내 발생에 대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검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올해 5월 이후 원숭이두창이 풍토병 국가가 아닌 미국·유럽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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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가 2004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현재까지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과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진=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디알루, 콩고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현재까지는 사망자가 없다.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통상 6일에서 13일, 최장 21일까지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는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으나 국내 유입에 대비해서 방역당국은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 주시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후 3주 이내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질병관리청으로 연락해달라고 방대본은 당부했다. 


두창은 인류에 의해 사라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실험실에서 사고 등에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니 아주 큰 위험 상황이 아니면 두창 백신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진단체계를 이미 구축해놨으며 대응수단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람두창 백신 3502만명 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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