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되는 가운데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122명 감소한 12만4592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23만63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1주일인 11만632명의 1.13배, 2주일 전 8만1979명의 1.52배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증가 추세에 놓여 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평균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후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다.
1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69명으로 전날 453명보다 16명 늘었다. 지난 5월 1일 집계된 493명 이후 10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중 88.1% 413명은 60세 이상인 고령층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사망자는 67명으로 직전일 58명보다 9명 많았다. 이 역시 5월 8일 71명이 사망한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사망자는 70대 이상이 91%를 차지했다. 80대 41명, 70대 20명, 60대 1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고, 10세 이하 어린이가 1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 사망자는 2만5566명으로 치명률은 0.12%를 기록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3.0%다. 1790개 병상 중 77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날 40.8%보다 2.2%포인트(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