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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사고’ 여파로 탑승객 몰리면서 지하철 호흡곤란 환자 발생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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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에 탑승객이 몰리면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 영등포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출근길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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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가 발생한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 승강장. 사진=제보자 제공

 

이날 서울 개봉역에서 구일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객차 안에서 호흡 곤란을 겪은 탑승객 한 명이 의식을 잃자 객차 내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의료관계자로 보이는 시민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응급 구조에 참여한 구일역장은 전화통화에서 "오전 8시30~40분경 승객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후 승강장 바닥에 누운 채로 호흡곤란 등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확인했다"며 "다행히 의료인로 보이는 시민이 도움을 주셨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일역장은 "경황이 없어 현재 어느 병원으로 이송됐는지 현재 건강상태가 어떤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로 옆 개봉역에서도 출근길 탑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슷한 환자가 다수 발생해 30분이 지난 9시10분께 구급대가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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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승객 탑승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출근길 혼잡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6일 오후 8시 53분께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하면서 큰 불편을 생겼다. 사고 여파로 지하철 출근길 역시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발생했다.   

 

평일 오전 출근시간대 구일역과 개봉역 등 지하철 1호선 역을 지나는 지하철 평균 배차시간은 5~7분 간격이지만, 영등포역 인근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여파로 20~30분 지연 운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하철이 축소 운행되면서 승강장이 평소보다 혼잡스러웠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현장에 있던 제보자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과 구로역은 하차승객보다 승차승객이 훨씬 많아 대부분 승차를 못했다"며 "다만 이태원 참사 이후 경각심이 커져 승차를 하기 위해 무리하게 미는 행위 등은 많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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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레일

 

코레일 측은 7일 "영등포구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조치관계로 일부 열차 구간을 조정하고 운행 중지됐으니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미리 열차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용산역과 영등포역은 사고 복구를 완료할 때까지 미정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명과 영등포역 간 셔틀전동열차 역시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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