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7(목)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진정한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식과 그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특히 ‘개모차’와 같은 반려동물 용품들이 널리 사용되며,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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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개모차는 우리가 흔히 보는 유모차처럼 장시간 외출하거나 나이가 들어 오랫동안 걷기 어려운 반려동물에게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스스로 걷고, 냄새를 맡으며 자연을 탐색하는 시간이 그들의 행복과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전반적인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의는 반려동물 사진 촬영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많은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하지만, 그 순간들이 강요된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간으로 기록되기를 원한다.


특히,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진정한 행복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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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자연스러움 속에 담아내야 반려동물의 진정한 모습


필자가 속해 있는 반려동물 전문 촬영 팀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이 평소처럼 걷고 뛰며 보호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것이 포인트다.


강아지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특정 포즈를 강요하는 대신, 그들이 편안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여 일상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는다.

 

반려동물 사진 촬영은 단순히 예쁜 사진을 남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촬영 과정 자체가 반려동물에게 편안한 경험이 되어야 하며, 그들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행동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반려동물은 가장 행복하다. 그 순간이 진정성 있게 사진으로 남는다면, 시간이 지나도 보호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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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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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댕냥이' 촬영 노하우 '특정 포즈 강요 아닌 교감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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