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 시금고 사수에도 실적 부진 ‘발목’
예경탁 경남은행장, 역대 실적 무색한 횡령 먹구름
BNK금융그룹이 자회사 CEO 승계 절차를 본격화하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방 행장은 시금고 수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반면, 예 행장은 횡령 사고 여파로 연임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방성빈 행장, 시금고 수성으로 연임 유력
BNK금융그룹은 최근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첫 회의를 열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후임 결정 절차를 시작했다. 방 행장은 올해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도전 속에서도 부산시 시금고를 지키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2001년부터 24년간 유지된 부산시 시금고 운영은 부산은행의 핵심 경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은행 실적 부진, 연임 변수 될까?
그러나 방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은 걸림돌로 지적된다. 부산은행의 2023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3791억 원,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384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예경탁 행장, 최대 실적에도 ‘횡령 먹구름’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취임 첫해 역대 최대 순이익인 2571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2908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남은행에서 14년에 걸친 3089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드러나며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연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횡령 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내부 갈등도 변수
횡령 사건으로 경남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신규 업무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부 통제 시스템의 허점과 리더십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성과급 환수 결정 등으로 내부 갈등이 불거져 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BNK금융, ‘안정’ 속 새로운 리더십 고민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들이 행장 선임에서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번 승계 과정에서 부산·경남은행의 실적과 내부통제 문제가 승계의 변수로 작용하며 두 행장의 거취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BNK금융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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