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이 여성 살해하고 자해, 사망…아산·김천·인천서 화재도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전국에서 강력 사건과 화재,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파주시 문산읍에서 20대 중반의 연인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칼부림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목 부위를 다친 여성은 숨졌고 남성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5일 관악구 아파트에서 흉기로 6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A씨도 자해를 시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51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사출 성형)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80명과 소방차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3시 32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이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건물 3개 동(6천146㎡)이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아산시는 건물 주변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도 인천시 서구 석남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20여명과 진화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북 김천시에서도 이날 오후 2시 21분께 자원재활용 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 3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고철 압축 작업 도중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9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음식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인근에 있는 공장까지 번졌다. 이 불로 2천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1시 43분께 충북 충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 안에서는 승용차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1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앞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최초 사고를 냈으며 이후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전날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버스에 깔린 보행자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우회전하던 중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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