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I·OK·웰컴 저축은행, 일본 자본이 장악…국내 저축은행 시장 외국계 영향력 커져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브랜드 영향력 상위 3곳을 모두 일본계 자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빅데이터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 순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매출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온라인 빅데이터 1868만9260건을 분석한 결과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상위 3개 저축은행이 모두 일본계 자본이라는 점이다.
1위 SBI저축은행은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최대주주로, 국내 최대 저축은행이자 ‘사이다뱅크’ 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략으로 MZ세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2위 OK저축은행은 일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지배하는 OK금융그룹 산하 금융사다.
3위 웰컴저축은행 역시 일본 J트러스트 그룹이 100%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4위 애큐온저축은행 ▲5위 상상인저축은행 ▲6위 신한저축은행 ▲7위 페퍼저축은행(호주계) ▲8위 예가람저축은행 ▲9위 KB저축은행 ▲10위 다올저축은행 등이 TOP10에 포함됐다.
연체율 급등에 구조조정 우려도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이번 순위와 함께, 저축은행 업계의 리스크 요인도 지적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대표는 “저축은행의 12개월 이상 장기 연체 대출 비중이 2023년 말 17%에서 올해 3월 37%로 급등했다”며 “이는 과거 연체 채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누적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6월까지 연체율을 관리하고 부실 대출을 정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순위에서 양강을 이루고 있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외자계 중심의 저축은행 구조 재편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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