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2030 청년세대 겨냥 중금리 상품 출시 예정
NH농협캐피탈(대표 장종환)이 다자녀 가구와 자영업자, 그리고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책을 대대적으로 내놓는다. 새 정부가 저출산 극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포용 금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둥이 가정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추가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대출을 조기 상환할 경우 최대 1.5%까지 부과되던 수수료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앞으로는 자유로운 상환과 조건 변경이 가능해진다.
NH농협캐피탈은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해 우대금리를 도입,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환대출, 장기분할상환, 금리 인하 정책과 연계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폐업이나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2030 청년세대를 겨냥한 중금리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소득 및 금융이력이 부족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층을 위해, 대안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심사 체계를 도입한다.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 비정형 소득자도 합리적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 상품은 단순한 신용등급뿐 아니라 미래 소득 가능성, 비금융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고금리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중금리 대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는 “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춰 다둥이 가정, 자영업자, 청년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캐피탈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 ▲동반 성장 ▲윤리 경영 ▲미래 지향이라는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 각 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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