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예방수칙 강화 당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일)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28주 103명에서 꾸준히 늘며 5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6명에서 23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0%를 차지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50~64세가 18.3%, 19~49세가 9.6% 순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비율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1주차에 22.5%를 기록했다. 하수도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역시 지속 증가 중이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휴가철과 무더위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로 8월 중에도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침·재채기 시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본적인 기침예절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받고 휴식을 취하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방문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8월 셋째 주 개최할 예정이며, 치료제 및 병상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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