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10주 연속 증가, 36주차 433명 기록
- 임승관 청장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실내 행사 자제 필요”
가을 환절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2일,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손씻기·실내 환기·기침 예절 등 일상 속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결과, 지난 36주차(8월 31일~9월 6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6주차(6월 말) 63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60.6%(3,214명)로 가장 많았고, 50~64세(17.9%), 19~49세(10.2%)가 뒤를 이었다.
의원급 호흡기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같은 기간 39.0%를 기록, 최근 3주 연속 상승했다. 하수 감시 결과는 전주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전반적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임 청장은 “9월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감염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전파 최소화와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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