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보조배터리 관련 정황 없어”… 정확한 원인 조사 중
이륙을 앞둔 국내선 여객기 객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항공기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출발 준비 과정에서 객실 내 수하물 선반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를 발견한 승객의 신고로 승무원들이 즉각 대응에 나섰고, 항공기는 안전 절차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객 전원을 기내에서 하차시킨 뒤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연기의 원인이다. 항공기 내 연기·화재 사고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발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현장 점검 결과 보조배터리 발화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승무원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했다”며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은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기내 설비 문제인지, 외부 요인인지 등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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