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하차한 정준양 전 회장에게 40억원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측은 이사회 규정에 따라 퇴직금과 장기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논란이 된 포스코 경영부실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의 급여를 제공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포스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 전 회장은 포스코로부터 총 39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항목별로 보면, 재임 중이던 1~3월분 급여가 1억4600만원, 건강검진비·상해질병 보험료 등의 지원금 2200만원, 상여금이 6억2800만원, 퇴직금이 32억원 등으로 구분된다.
포스코는 정 전 회장과 함께 퇴직한 임원들에게도 퇴직금 포함 10억원대 보수를 지급했다. 박기홍 전 사장이 16억7900만원, 김준식 전 사장이 16억7100만원,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김응규 현 포항스틸러스 사장에게 9억2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반면, 현직 등기임원들의 보수는 전임자들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오준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0억9400만원을 받았고, 김진일 사장은 7억원, 장인환 부사장은 6억9200만원, 윤동준 부사장은 5억9800만원, 이영훈 부사장은 5억9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009540] 회장 역시 지난해 퇴직금 24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가량을 받았다.
회사측은 이사회 규정에 따라 퇴직금과 장기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논란이 된 포스코 경영부실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의 급여를 제공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포스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 전 회장은 포스코로부터 총 39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항목별로 보면, 재임 중이던 1~3월분 급여가 1억4600만원, 건강검진비·상해질병 보험료 등의 지원금 2200만원, 상여금이 6억2800만원, 퇴직금이 32억원 등으로 구분된다.
포스코는 정 전 회장과 함께 퇴직한 임원들에게도 퇴직금 포함 10억원대 보수를 지급했다. 박기홍 전 사장이 16억7900만원, 김준식 전 사장이 16억7100만원,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김응규 현 포항스틸러스 사장에게 9억2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반면, 현직 등기임원들의 보수는 전임자들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오준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0억9400만원을 받았고, 김진일 사장은 7억원, 장인환 부사장은 6억9200만원, 윤동준 부사장은 5억9800만원, 이영훈 부사장은 5억9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009540] 회장 역시 지난해 퇴직금 24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가량을 받았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현대중공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퇴직금 24억3천500만원과 함께 급여 4억4천100만원, 상여 2억5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억6천500만원 등 총 36억9천9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내며 실적부진에 빠지자 사임한 바 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김건희 ‘판도라 폰’ 공개되자… 도이치 공범 이준수 추적, 행방 묘연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숨은 인물’로 지목돼온 56세 이준수 씨의 실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월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 -
매크로 예매는 불법인데… 티켓베이는 왜 처벌받지 않나
티켓구매 (CG) [연합뉴스TV 제공] 프로야구와 인기 가수 공연 티켓을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으로 대량 예매해 되판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무더기로 예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초당 수백 회 클릭... -
매출 3억 원 하렉스인포텍, 2조8천억 홈플러스 인수?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 인수전에 ‘하렉스인포텍’이라는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억 원에 불과하고, 직원 수도 20명 남짓한 소규모 비상장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2조8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내세우며 홈플러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 -
투썸플레이스-포르쉐 케이크, ‘환불불가’ 논란 확산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해 출시한 ‘포르쉐 911 케이크’가 환불 및 교환 불가 정책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쉐 911 케이크’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10월 한정으로 판매된 이 제품은 포르쉐 911의 디자인을 형상화한 패키지와 케이크 형태...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삼성화재, 한방병원 100여곳 상대로 ‘무차별 소송’ 논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강남사옥 앞이 또다시 항의 현장이 됐다. 지난 23일 대한한방병원협회(한방병협)는 ‘무차별 소송 남발, 삼성화재 규탄 제2차 항의집회’를 열고 “삼성화재 만행, 이재용이 책임져라”, “환자 치료 방해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본사 앞을 에워쌌다.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