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제주개발공사가 1998년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25년간 한국 생수 시장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첫 해 매출 88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이후 5년 만에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매출 3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원이 넘는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 점유율 약 4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제주삼다수는 국내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국내 생수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소비자 경험 및 편의성 강화로 고객과 함께하는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는 빠르게 바뀌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며 언택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 ‘제주삼다수 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직영몰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 및 편의성을 높으며, ‘제주삼다수 클럽’을 운영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주삼다수 앱 전체 회원은 31만5000명으로, 코로나 이후 온라인 판매가 급성장하며 2020년 회원 대비 약 81% 증가했다. 누적 주문 건수는 165만7000건에 이르며, 누적 판매액은 출시 이듬해인 2019년 판매액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47.2% 증가했다.
2022년 11월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를 오픈해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맛과 풍미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 삼다코지는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3만5000명을 기록하며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기본에 충실한 제주삼다수, 체계적인 취수원 관리 및 R&D 혁신으로 품질 초격차 이뤄내
제주삼다수가 오랜 기간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에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70만㎡)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또 2021년 생수 업계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인된 시험분석체계를 갖춰 자체 시험 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 및 주변 지역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 및 58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을 두고 지하 수위·취수량·수질·하천 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 라인인 L5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 생산 속도인 초당 21병을 자랑한다.
◇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생수 업계의 변화를 리드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570톤을 줄이며, 2020년 대비 사용량 9%를 감축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19년부터 제주도 내 무색 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4년간 총 71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이는 소나무 236만668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제주삼다수는 2021년 3월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음용 후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 순환이 될 수 있도록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 국내 생수 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병(CR-PET)을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병 ‘리본(RE:Born)’을 개발하고, 생수병 경량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힘쓰는 등 소재 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 확대도 꾀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5년간 받아온 국민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전달드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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