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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GM 무쏘 EV '전기 픽업의 새로운 대안'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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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이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픽업 특유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도심과 야외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설계와 경쟁력 있는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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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사진=KGM 제공

 

세련된 디자인, 픽업의 실용성


무쏘 EV는 기존 무쏘의 강인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전면부는 블랙 그릴과 선명한 캐릭터 라인으로 강한 인상을 주며, 측면부는 SUV와 픽업 사이의 중간 성격을 띤다. 후면부는 KGM 엠블럼과 LED 리어 램프, 그리고 강화된 데크 구조가 적용됐다.


외형은 전장 5160mm, 전폭 1920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150mm로 기존 모델 대비 커졌으며, 픽업 특유의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테일게이트에는 컵홀더가 포함돼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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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사진=KGM 제공

 

정숙한 주행, 전기차의 강점


시승은 서울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왕복 약 9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 주행 중 소음이 거의 없고, 서스펜션 세팅도 부드러워 승차감이 좋았다.


가속 시에도 즉각적인 반응과 충분한 동력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무쏘 EV는 최고출력 207마력(ps), 최대 토크 34.6kgf·m을 발휘하며, 전륜 구동 모터와 감속기 최적화를 통해 픽업 차량임에도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비는 약 4~5km/kWh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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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사진=KGM 제공

 

실내 공간 및 편의 사양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됐다. 수평형 센터페시아와 슬림한 대시보드를 통해 개방감이 좋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레이아웃 덕분에 조작 편의성도 뛰어나다.


1열 공간은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한 편이며, 전동 시트와 럼버 서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픽업트럭의 2열은 어떨까. 178cm 성인이 앉았을때도 1열 등받이에 무릎이 닿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느낌을 줬다. 다만 32도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 기능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체형에 따라 레그룸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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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사진=KGM 제공

 안전 및 첨단 사양


무쏘 EV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차선 유지 보조(LKA) ▲전방 충돌 경고(FCW) 및 긴급 제동 보조(AEB) ▲제한속도 인식(ISA) ▲차량 주변 360도 감지 BSD 시스템 ▲자동 차선 변경, 앞차 출발 알림(FVSW) 등이 적용됐다.


실제 주행에서도 핸들의 반응과 차체 안정감이 우수했으며, 보조 시스템 개입 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제어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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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사진=KGM 제공

 

활용성·경제성 모두 만족


후면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 가능하며, 캠핑 장비부터 레저 용품까지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구성이다.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MX 트림 4800만원, 블랙 엣지 트림 505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약 652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을 경우, 실제 구매가는 약 3962만원으로 책정된다.


5년 기준 운행 비용은 약 550만~600만원 수준으로, 동급 디젤 모델 대비 유지비 부담이 적다. 수입 픽업 대비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KGM 무쏘 EV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효율성,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캠핑과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 주행에도 적합하다. 실내 공간 일부에 아쉬움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전기 픽업 시장의 실용적 대안으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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