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사상 처음으로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개최지는 전남 해남군의 명품 시사이드 코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다.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지난 7일 파인비치와 대회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의 무대를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BMW 코리아 주양예 본부장,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 명창환 전남행정부지사, 박지원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US오픈, 디오픈처럼 전국 각지의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BMW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전라남도를 개최지로 낙점했다.
대회장이 될 파인비치는 탁 트인 해안 절경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아시아퍼시픽 톱 50 골프장에도 이름을 올린 국제적 명문이다. 골프 팬들은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의 명품 플레이가 해남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질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최근 LPG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2029년까지 국내에서 이어간다. 한상윤 대표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품은 파인비치에서 대회를 열게 돼 뜻깊다”며 “한국의 페블비치라 불리는 이곳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파인비치를 소유한 BS그룹은 대회 기간 약 6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은 인근 AI·에너지 신도시 ‘솔라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미래 도시 비전을 소개하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해남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솔라시도는 총 2,090만㎡ 부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AI·에너지 신도시를 목표로 한다. 풍부한 일사량과 풍속을 활용해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인근 태양광 집적화단지(5.4GW)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AI 데이터센터와 RE100 산업단지에 공급할 수 있다.
여기에 국제학교, 특급호텔, 레저시설을 갖춘 정주형 도시로 개발돼 향후 10만 인구 규모의 미래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BS그룹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남도의 자연과 골프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솔라시도와 전남, 해남의 잠재력을 함께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신원근 진학사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 도마에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질의를 받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10월 14일에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될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 사진출차=SNS ... -
국가AI전략위, ‘AI정부’ 전환 TF 출범…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 주목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 이후, 정부가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이하 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 TF의 공동 리더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