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저, K7, 스파크까지 신차시장이 다양한 신형 자동차 출시로 분주하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르노삼성 자동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뉴SM5 플래티넘’. 달라진 디자인과 대형차에 적용되던 최고급 사양을 선보이면서 중형차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중형차 시장의 ‘최강자’자리는 국민중형차 ‘쏘나타’가 차지하고 있다. 쏘나타의 경우 장수 베스트셀링카로 그 동안 수많은 중형차들의 도전장을 받아왔다. 과거 ‘쏘나타 천하’인 중형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가장 강력하게 도전한 모델은 바로 르노삼성 SM5 1세대 모델이다. 당시 세계 10대 엔진으로 꼽힌 닛산 엔진을 장착하여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했고, 닛산의 ‘세피로’와 ‘맥시마’를 기초로 만들어진 디자인도 세련됐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판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5년 이후 쏘나타는 꾸준히 해마다 1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데 반해, SM5는 2008년에는 5만 4천여대까지 판매량이 떨어졌고, 이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3차전에서는 쏘나타가 압승했다. 신차판매량은 물론 YF쏘나타와 신형 뉴SM5는 출시된 이후 중고차시장에서 보여주는 위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구형 NF쏘나타는 트랜스폼 버전까지 모두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2세대 SM5는 인지도와 인기면 모두 부족한 편.
이후 2010년, 쏘나타는 또 한번 유력한 라이벌의 등장에 긴장하게 되는데 바로 기아차의 야심작 ‘K5’다. 2010년 5월 출시된 K5는 신차판매순위 1위를 지켜온 YF쏘나타를 단숨에 밀어내고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K5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수판매량 부분에서 약 7천대 차이로 YF쏘나타를 뒤쫓고 있으며, 중고차시장에서는 오히려 K5의 잔존가치가 77%로, 75%인 YF쏘나타를 앞서있는 상황이다.(2010년식 기준) 현재는 한지붕 가족인 K5와 쏘나타가 흥미로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쏘나타와 K5 중고차의 경우 등록 이후 거래 되는 시간이 빠르며, 중고차시세도 높아 중고차시장에서 인기모델인 동시에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는 쏘나타의 라이벌로 K5가 지목되고 있지만, 확 달라진 디자인과 차별화된 뉴SM5 플래티넘이 등장한 만큼 중형차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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