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해 배출가스 평균등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홍정기)은 2012년에 출시된 국내차 109종과 수입차 400종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자동차별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하고, 2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 국내차 109종(휘발유59, 경유29, LPG21), 수입차 400종(휘발유299, 경유101)
※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 평균이 국내차는 2.56등급, 수입차는 2.94등급으로 나타나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다소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차 평균 2.61등급, 수입차 평균 2.98등급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국내차와 수입차 모두 소폭 개선된 수치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차 중에서는 기아 레이 1.0 TCI 등 총 7개(6.4%) 차종이,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ACCORD) 2.4 등 총 26개(6.5%) 차종이 가장 우수한 1등급으로 평가됐다.
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내차 중에서는 없었으나,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이 많은 수입차 중에서는 20종(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기아 2.41, 르노삼성 2.44, 현대 2.56, 한국GM 2.59, 쌍용 3.25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별로는 일본 2.56, 유럽 3.01, 미국 3.16 순으로 조사됐다.
단, 제작사와 수입 국가별 차종 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편차가 심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사용연료별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국내차의 경우 LPG 2.00, 휘발유 2.56, 경유 2.97 순으로, 수입차는 경유 2.50, 휘발유 3.09 순으로 나타나 휘발유 자동차는 국내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동차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살펴보면, 국내차는 2011년에 비해 7.7g/km 감소한 197.3g/km, 수입차는 10.8g/km 감소한 234.2g/km으로 조사되어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예상 이산화탄소(CO2) 배출허용기준 140g/km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국내차 9종(8.3%), 수입차 28종(7.0%)이며, 국내차 중에서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0.7g/km)가, 수입차 중에는 토요타 프리우스(76.8g/km)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차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는 평균 배출량 320.5g/km인 체어맨W 5.0이며, 수입차는 444.6g/km인 뮬산(Mulsanne)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감면, 공영주차료 할인 등을 통해 저공해자동차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 구매시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자동차를 구매하면 대기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친환경성에 보다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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