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오쇼핑 초청으로 5월 3일(금)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미국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의 고객 초청 강연이 열렸다.사진 왼쪽부터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 대표 브라이언 리, 제시카 알바
이 자리에서 제시카 알바는 자신이 설립한 친환경 유아용품 회사 ‘어니스트 컴퍼니’의 공동대표 자격으로 설립 동기, 그리고 자신의 육아 철학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소비자들 중에는 특히 임신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주부고객 김연희씨(35)는 “평소 연예인으로서의 일과 육아용품 사업을 하면서도 단란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제시카 알바에게 흥미를 느껴 이번 강연 참석을 신청하게 되었다”며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강연은 CJ오쇼핑의 쇼호스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홍나연씨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묻자 제시카 알바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원재료를 사용한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기저귀를 시작으로 다양한 육아용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오고 있다.
그녀는 또 “보통 친환경 제품들은 갈색 톤에 디자인도 밋밋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어니스트 컴퍼니의 제품들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움과 디자인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늘 월드스타로서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보다는 자신 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귀뜸했다.
그녀는 또 “엄마로서 산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대체할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라며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어니스트 컴퍼니의 공동창업자인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도 함께 등장했다. 여성 패션슈즈 브랜드 ’슈대즐’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홍나연 쇼호스트가 마지막으로 그녀가 발간한 책 ‘어니스트 라이프(Honest Life)’의 제목에 대해 묻자 “나에게 있어 ‘올바른 삶(Honest Life)’이란 곧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때의 유행에 휩쓸려 생활이 한쪽으로 치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정과 건강을 위한 선택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어니트스 컴퍼니의 운영 철학과 진정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CJ오쇼핑도 유아동 전문몰 ‘베이비오샵’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과 같은 최상의 유아용품을 공급해 고객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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