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권오갑(사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회장은 1951년 2월10일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다.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해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권 회장은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경영 수완을 발휘해 영업이익 1300억원대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2014년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취임해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과 자산매각을 신속히 단행해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김형관 전무, 남상훈 전무, 주원호 전무, 서유성 전무, 권오식 전무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현철 상무 등 15명은 전무,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조성헌 부장 등 3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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